키움투자자산운용이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에 재간접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공모펀드를 출시한다. 목표전환형 펀드란 목표 수익을 거두면 편입 주식을 처분하고 단기 채권,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전환해 만기까지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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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 글로벌 반도체 Smart Investor 목표전환 증권투자신탁[혼합-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미국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유사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외 상장 주식형 ETF 등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일반 적립식 투자와 차별화된 ‘스마트인베스터’ 전략을 활용한다. 특정일에 정기적으로 분할매수하는 게 아닌 일정 수준의 가격 변동이 생길 때 추가 매수하는 방식을 채택한다. 장이 상승할 때는 작게 사고(4%) 시장이 하락할 때는 많이 사는(5%) 전략을 통해 투자자는 목돈을 한 번만 거치해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것과 유사하게 매입시기가 분산되는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펀드 초기 설정 시 반도체 주식형 ETF를 총 자산의 30% 수준으로 매수하고 리밸런싱 수익률 5%(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점진적으로 늘어난 반도체 주식형 ETF의 비중을 30% 수준으로 낮춘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목표수익률 10%(A Class 기준)를 달성하면 (국내)채권-재간접형 펀드로 자동으로 전환되어 수익률 보존을 추구한다.
키움운용은 스마트인베스터 전략 펀드를 꾸준히 출시해왔다. 지난 2022년 출시한 스마트인베스터 목표전환형 펀드가 모두 목표전환이 진행됐고 2023년 출시한 KOSPI200·나스닥100·장기채권에 투자 펀드 또한 각각 2번, 2번, 1번의 리밸런싱 수익률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펀드는 반도체 섹터 지수의 높은 변동성과 상승폭 등을 고려해 기존의 스마트인베스터 전략 펀드보다 상향·하향 터치 시 매수 비중을 각 4%, 5%로 상향하고 동일밴드 매수제한 한도를 3회로 확대하는 등 전략을 차별화했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 속 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시장 등락에 따라 알아서 매수 타이밍을 잡아주고 달성 수익률에 따른 리밸런싱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효과적으로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정해진 기간동안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단위형 상품이다. 가입을 원하는 투자자는 이달 23일부터 30일까지 SC제일은행(23일~29일), KB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판매사는 확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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