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8년간 판매량 1위였지만
올해 5시리즈 역풍 예상
![E클래스-5시리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065/image-70912f32-f90c-4ad9-b86e-de3a99a44bce.jpeg)
수입차 시장에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이 둘의 점유율만 합쳐도 수입차 전체 판매량의 1/4에 달한다. 작년 5시리즈에 이어 19일 E클래스도 풀체인지를 거쳐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E클래스는 지난 8년 동안 수입차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작년에는 2만 3,642대의 실적으로 5시리즈(2만 492대)와 3천 대 이상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5시리즈의 경쟁력이 압도적이라는 이유다. 어째서일까?
![E클래스-5시리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3-0065/image-6057f48d-0d65-49fa-92de-7a90c8bfb07c.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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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가격 7,390만 원
5시리즈의 가격대는?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의 6개 트림을 우선 판매한다. E200 아방가르드와 E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E300 4매틱 AMG 라인 및 프리미어 스페셜,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로 구성됐다. 트림별 가격대는 7,390만 원부터 1억 2,3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5시리즈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앞세웠다. 엔트리 트림인 520i가 기본형, M 스포츠 및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으로 세분화되며, 가격은 6,880만~7,490만 원이다. 523d는 세부 사양에 따라 7,580만~8,330만 원, 530i x드라이브는 8,420만~8,870만 원이다. 최상위 트림인 530i x드라이브 M 스포츠는 E클래스 E300 4매틱 AMG 라인과 비교해야 적절하나 그마저도 9,390만 원으로 격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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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화끈한 할인 전략
실제 격차는 1천만 원 이상
심지어 BMW는 신형 5시리즈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 중이다. 풀체인지 된 신차를 출시하자마자 할인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520i는 900만 원(13.1%) 할인돼 5,9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정가만 해도 E200 아방가르드와 이미 510만 원의 격차가 벌어지지만 할인을 포함하면 1,410만 원 저렴해진다.
상위 트림도 마찬가지다. 530i x드라이브의 정가는 8,420만 원이지만 1,000만 원(11.9%) 할인돼 7,420만 원에 판매 중이다. E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8,990만 원이니 1,570만 원의 격차가 벌어지는 셈이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클래스에 할인을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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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사양도 막상막하
일부는 5시리즈가 우위
물론 가격이 전부는 아니지만 1천만 원 중반의 격차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같은 브랜드에서 차급을 바꿀 수도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고 신형 E클래스의 상품성을 두고 압도적이라고 하기도 어렵다. 기본 사양을 비교해 보면 두 차 모두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운전석 메모리,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적용된다. 선호 사양이 대부분 적용된 만큼 막상막하의 구성이다.
심지어 5시리즈는 전 트림에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탑재되는 반면 E클래스는 익스클루시브 및 AMG 라인에만 적용된다. 5시리즈 대비 강점이라면 티맵 교통정보 기반 내비게이션이 탑재되며, 하반기부터는 벤츠 전용 티맵 오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출시 초기에만 통할 전망이다. BMW 역시 1분기 중으로 티맵 내비게이션을 도입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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