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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다파는 기관, 공모채엔 ‘뭉칫돈’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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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내다파는 기관, 공모채엔 '뭉칫돈' [시그널]

주식 내다파는 기관, 공모채엔 '뭉칫돈' [시그널]

올 주식시장에서 순매도 행렬을 지속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공모 회사채 시장에는 ‘뭉칫돈’을 쏟아붓고 있다. 우량채(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높은 신용등급 ‘AA-’ 이상의 채권)의 투자 매력도와 기관들이 자금 집행을 재개하는 연초 효과와 맞물린 결과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이날 2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유암코는 이달 30일 최대 4000억 원까지 증액해 발행하는 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유암코를 포함해 이날까지 공모 회사채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수요예측(무보증 사채 기준)을 진행한 기업은 총 27곳이다. 총 5조 3200억 원을 모집한 이들은 수요예측에서 31조 2960억 원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 수요예측에서 넉넉한 주문 수요를 확보한 덕분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LG유플러스(032640)·KCC(002380) 등이 증액 한도까지 발행액을 늘렸다.

미국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던 채권금리도 다시 상승세(채권 가격 하락)를 보이고 있지만 발행 시장 강세는 견조하다. ‘AA-’급 이상 우량채에 자금 수요가 집중되고 있고 ‘A+’급 이하 비우량채도 낙수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유암코와 함께 수요예측을 진행한 ‘A+’급의 신세계푸드(031440)와 SK실트론도 모집액 대비 각각 5배, 10배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

전문가들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AA-’급 3년물 기준 연 4% 안팎의 높은 쿠폰금리(채권에서 지급하기로 약정된 금리)는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향후 채권금리가 떨어질 경우 수익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정 수준의 (채권)금리 상승은 크레디트 신규 투자 측면에서 레벨(채권 가격) 부담을 완화시켜주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량채와 펀더멘털이 안정적인 비우량채에 대한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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