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독설가’가 또 등장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대표적 독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중 하나인 로이 킨의 독설이 또 나왔다. 이번에 독설을 받은 대상은 리버풀의 간판 수비수다.
바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 그는 리버풀의 유스를 거쳐 2016년에 1군에 올라섰다. 올 시즌까지 8시즌 298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다. 리버풀 황금기 주역이다. EPL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모두 경험하는 등 총 7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23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리버풀을 넘어 EPL 최고의 풀백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런 알렉산더-아놀드를 향해 킨이 ‘맹비난’을 퍼부었다.
이유는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주 포지션은 풀백이다. 그렇지만 최근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전술로 인해 풀백 보다는 미드필더에 더 자주 활용된다. 많은 이들이 이런 알렉산더-아놀드의 다재다능함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킨의 생각은 달랐다.
킨은 ‘Stick to Football Podcast’에 출연해 “알렉산더-아놀드가 얼마나 수비를 못하는지, 믿을 수가 없을 정도다. 알렉산더-아놀드는 풀백으로서 수비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가 얼마나 수비를 못하느냐면, 자신 앞에 있는 선수를 그냥 지나칠 때가 있다. 이 모습을 보면 정말 놀랍다. 과거 수비에서 많은 경기를 해본 알렉산더-아놀드다. 그런데 지금 알렉산더-아놀드는 그 포지션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맨유의 전설과 달리 아스널의 전설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아스널의 전설 중 하나인 이안 라이트는 “너무 불필요한 주장이다. 상대 선수를 놓친다고 말하고 있는데, 지금 알렉산더-아놀드는 풀백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창조적인 선수”라고 지지했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로이 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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