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9)의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김하성을 트레이드 해야 하는지를 분석한 기사가 나왔다.
미국 야드바커는 19일(한국시각) ’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해야 하나’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매체는 ”김하성은 역대 5번째로 WAR을 기록했고, 안타(140개), 득점(60점), 도루(38개), 타율(0.260), 장타율(0.740)에서 커리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제 그의 계약이 1년 남은 샌디에이고는 어려운 결정에 직면했다. 28세의 김하성의 거액의 계약을 맺어야 할까. 아니면 그를 트레이드 해야 할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현재 샌디에이고는 재정 문제에 직면해있다. 대출을 받아 선수 연봉을 지급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김하성을 잡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가치가 올라가 1억 달러의 예상 몸값을 전망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로서는 부담이 큰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후안 소토, 트렌트 그리샴을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매체 역시 샌디에이고의 재정 문제를 짚었다. 야드바커는 ”샌디에이고는 재정적으로 김하성과 거대한 계약을 맺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스포트랙에 따르면 3명의 내야수(3루수 매니 마차도, 유격수 잰더 보가어츠, 2루수/1루수/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팀의 1억 4천만 달러 연봉의 31.78%를 차지한다”고 짚었다.
이어 ”디애슬레틱의 데니스 린은 김하성의 예상 계약 규모로 7년 1억 3000만 달러에서 1억 50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봤다. 샌디에이고는 6명의 선수(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보가츠,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가 1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돈이 없는 팀에게는 이상적이지 않다”고 김하성의 연장 계약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은 또 있다. 샌디에이고의 팜 시스템이다.
매체는 ”샌디에이고의 유망주 2위이자 메이저리그 유망주 9위(MLB.com 기준)인 잭슨 메릴은 2024년 빅리그 데뷔가 예상되는 20세의 유격수다”며 ”보가츠가 주전 유격수로 뛰게 될 것이 보장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잠재적인 후계자인 메릴을 2루수로 뛰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메릴 외에도 도미니카공화국 국적의 2024년 국제무대 유망주 1위인 17세의 스위치 타자 유격수 레오달리스 드 브리스도 있다.
매체는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하는 것은 의심할 의지 없이 프런트에겐 어려운 일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어하는 팀에겐 전성기 때 김하성을 트레이드 하는 것은 신중한 문제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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