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잠실 노찬혁 기자]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70점대 초반으로 묶어야 한다.”
서울 SK 나이츠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최근 연승 흐름이 끊겼다. 올 시즌 최다 연승인 12연승을 달렸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전 부산 KCC 이지스와 마지막 경기에서 패배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자칫 잘못하면 연패의 늪에 빠질 수 있다. SK는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SK 전희철 감독은 “현대모비스와 함께 박빙의 승부가 나온다. 2점슛, 3점슛 기록이 비슷하다. 속공은 우리가 1위지만 모비스도 많은 속공을 하고 있다. 스타일이 비슷하다. 항상 대등한 게임을 했다. 우리가 1, 4쿼터에 몰아치고, 모비스가 2, 3쿼터가 강하다.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 슈팅 횟수가 늘어나며 이겼다”고 전했다.
전희철 감독은 항상 SK 선수들에게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최근 SK의 5경기 평균 득점은 77.2점이다. 평균 실점은 70.6점이었다. 12연승을 기록한 이유도 뛰어난 수비 덕분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70점대 초반으로 묶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게임이 힘들어질 것 같다”며 ”오늘은 운도 기대해야 한다. 우리가 속공이 1위인데, 창원 LG와 마찬가지로 현대모비스도 속공을 허용하지 않는 팀이다”고 밝혔다.
SK는 김선형과 허일영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특히 김선형은 경기 중 자밀 워니가 많이 막혀있을 때 혈을 뚫어줄 수 있는 선수다. SK가 최근 공격에서 답답한 부분도 김선형의 결장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전희철 감독은 ”1쿼터는 대부분 리드하면서 끝났고, 2쿼터에 (김)선형이가 뚫어주는 역할을 해줬다. 이날 경기에서 게임이 답답해질 때 경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고민을 많이 했다. 공격에서 워니를 위한 세팅이 어떻게 들어가는지 승부를 가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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