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양세형이 깔창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선 ‘작은 거인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20’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양세형, 유병재, 도티가 출연해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올블랙 의상에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온 유병재의 의상에 도티는 “굽을 이렇게 높은 거를 신고 오는 게 어딨느냐”라고 항의했고 양세형 마저 “너 조권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유병재는 “가장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그래서”라고 능청을 떨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친분이 생기게 된 계기와 함께 키를 공개했다. 유병재는 도티의 키에 대해 162cm라고 밝혔고 자신은 164cm라고 말했다. 양세형은 167cm라고 밝혔고 유병재는 “우리 사이에서는 슈퍼모델”이라고 거들며 웃음을 안겼다.
키를 높일 수 있는 깔창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양세형은 “키높이 깔창 한창 유행했을 때가 있었다. 근데 그러다가 내가 키높이 깔창을 포기하게 된 게 키가 180cm인데 키높이 깔창을 깔고 다니는 거다”라고 억울해했고 도티와 유병재 역시 “그런 사람들 되게 많았다”라고 공감했다.
양세형은 “이건 반칙아닌가 생각했다. (깔창이) 작은 사람들을 위해 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180cm인데 깔창을 까니까 내가 그거 보고 여기서 또 경쟁을 한다? 그건 아닌 거 같은 거다. 그때 나는 키높이 깔창을 버렸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렇다고 굳이 낮은 신발을 신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병재는 “우리가 연예대상 시상식 후 ‘전참시’회식을 했는데 홍현희가 ‘유병재와 양세형이 키가 180cm였으면 어땠을까’라는 말을 했다. 그때 우리가 동시에 대답한 게 뭐냐면 ‘키가 180cm였다면 좋았겠지만 우리가 갖고 있는 어떤 재능이나 예를 들면 유머 센스라든지 그런 것들이 개발이 안 됐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라고 밝혔고 양세형과 도티는 격한 공감으로 화답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비보티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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