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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태영 KC그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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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영 KC그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 생애


이태영은 KC그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다.

지주회사인 KC그린홀딩스 외에 친환경사업을 하는 계열사들을 이끌고 있다.

1959년 3월9일 충북 진천에서 태어났다.

광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사이몬프레이저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았다.

오너 2세 경영자로 아버지는 KC그린홀딩스 그룹 창업주인 이달우 명예회장이다.

1989년 KC코트렐에 입사해 KC코트렐과 KC그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9년 KC그린홀딩스 회장이 됐다.

계열사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이태영 KC코트렐 사장(왼쪽)이 2012년 12월10일 한국GM 창원공장에서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과 공장 내 친환경 태양광발전시설 구축을 위한 사업협약을 맺고 악수하고 있다. < 한국GM >

△KC그린홀딩스의 지배구조
이태영은 2023년 9월 말 현재 KC그린홀딩스 주식 716만8089주(31.9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태영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10인이 47.59%의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태영에 이은 2대주주인 산연은 KC그린홀딩스 오너 일가의 가족회사다. 7.0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소액주주의 지분율이 52.41%로 절반을 넘는 것이 KC그린홀딩스 지배구조의 특징이다.

2023년 9월 말 현재 KC그린홀딩스의 연결대상 종속회사는 총 39개다. 크게 봤을 때 환경엔지니어링, 환경서비스, 자원순환, 오피스환경, 에너지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KC그린홀딩스는 지주회사로서 투자사업을 하며, 매출은 배당금수익, 용역수익, 임대수익으로 구성된다. 2023년 9월 말 현재 매출 비중은 배당금수익 50%, 용역수익 43%, 임대수익 7%다.

KC그린홀딩스 그룹의 계열사는 총 45개(국내 27, 해외 18)이며, 이 가운데 상장사는 KC그린홀딩스와 KC코트렐 등 두 곳이다.

이태영은 그룹의 또 다른 상장사인 KC코트렐의 지분은 갖고 있지 않다. KC그린홀딩스가 29.47%의 지분율로 KC코트렐의 최대주주 지위를 누리고 있다.

KC그린홀딩스 실적.

△원재료값 상승으로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줄어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9월 말 누적 연결기준 매출 5814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손실 3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같은 기간 매출 5121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 당기순손실 246억 원에 견줘 매출은 13.54% 증가하고 당기순손실은 87.99% 감소하는 등 좋아진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59.92% 줄어들었다.

환경엔지니어링, 환경서비스, 자원순환 등 주요 사업부문의 매출이 늘어났지만 원재료값과 판관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줄었다.

앞서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112억 원, 영업이익 136억 원, 당기순손실 17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매출 6127억 원, 영업이익 274억 원, 당기순이익 98억 원이던 것과 비교해 매출은 16.0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0.40% 줄고 당기순손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매출이 1천억 원 가까이 늘었지만 원재료값 상승으로 매출 원가도 1천억 원 가까이 동반 상승하면서 이익을 상쇄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들의 5개 사업부문 중 에너지사업부문을 제외한 4개 사업부문에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3개 사업부문은 적자전환했다.

△KC환경서비스 보유지분 전량 매각
KC그린홀딩스가 계열사 KC환경서비스 지분을 전량 매각한다.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12월22일 KC환경서비스 지분 전량(91만5420주, 지분율 60%)을 CK홀딩스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1206억6500만 원이며, 양도예정일은 2024년 2월7일이다. 양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공시했다.

KC그린홀딩스는 KC환경서비스 지분 60%를 재무재표 장부가액 기준 220억 원으로 평가했다.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980억 원 이상의 차익이 발생하는 셈이다. 차익은 재무적투자자(FI)들에 대한 투자금 반환과 회사 재무구조 개선에 쓰인다.

이번 매각은 KC환경서비스에서 건설 사업부와 바이오매스 사업부를 분할해 신설법인으로 남기고 나머지 존속법인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부문을 제외하고 수익성이 높은 부문만 매각하기 위한 조처로 풀이된다. 향후 신설법인들의 수익성 개선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KC그린홀딩스는 2023년 12월22일 회사분할을 공시했다. KC환경서비스에서 바이오매스 내 바이오칩 사업, 바이오매스 내 바이오팰릿 사업, 건설 사업을 인적분할해 KC바이오칩, KC바이오팰릿, KC건설을 설립한다고 알렸다. 분할기일은 2024년 1월3일이다.

인수자인 CK홀딩스는 싱가포르 인프라 투자사 에퀴스(EQUIS)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CK홀딩스는 KC그린홀딩스 보유 지분 외 재무적 투자자(FI) 등이 들고 있는 나머지 지분도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KC환경서비스는 KC그린홀딩스가 2000년 자본금 15억 원으로 설립한 폐기물 처리업체로, 주력 사업은 폐기물 소각이다. 산업폐기물 하루 소각 용량이 480톤으로 국내 3위에 올라 있다. 또 가연성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주변 공장 난방과 가동에 활용하고 있다.

KC그린홀딩스가 KC환경서비스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소문이 돌자 사모펀드 운용사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보여 왔다. 국내 환경업체들은 주로 전략적투자자나 대형 사모펀드들이 소유한 반면 KC환경서비스는 사실상 국내에서 창업주로부터 바로 인수할 수 있는 유일한 대형 업체였기 때문이다.

KC환경서비스는 설립 이후 KC테라싸이클, KC환경건설 건설사업부문, KC에코에너지, KC한미산업, KC그린에너지, 성주바이오칩스, 음성바이오칩스 등을 인수합병했다. 2022년 말 기준 플라스틱 재생연료 가공 판매를 하는 KC에코사이클, 폐기물처리업을 하는 KC바이오자원과 KC환경분석 및 태경이엔지, 베트남 폐기물 처리업체 리라마 이엠이(Lilama EME) 등을 연결대상 종속기업으로 두고 있다.

KC환경서비스의 2022년 말 기준 자본금은 76억 원, 자산 총계는 1947억 원이다.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84억 원, 영업이익 33억 원, 당기순손실 15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폐기물 처리업체 ‘수고피플’에 투자
KC그린홀딩스가 2022년 7월 생활폐기물 처리서비스 ‘분리수GO’를 운영하는 ‘수고피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액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KC그린홀딩스의 공시에 따르면 수고피플 지분 1.1%를 취득했다.

두 회사는 수거된 생활폐기물의 선별’처리 과정을 고도화하고 폐기물 규모에 대한 데이터를 구축하는 등 폐기물 처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분리수GO’는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장을 방문해 생활폐기물을 수거하는 서비스다.

종량제봉지에 배출하는 일반쓰레기와 재활용쓰레기, 음식물쓰레기 모두를 취급한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문 앞 수거 가방에 쓰레기를 배출하고 앱을 클릭하기만 하면 담당 수고 파트너가 대신 쓰레기를 처리해 준다. 회수된 쓰레기는 수거 플랫폼에서 알맞게 처리되고, 선별된 자원은 자원순환채널을 통해 다시 제조 과정에서 원재료로 활용한다.

분리수GO는 2024년 1월 현재 서울 송파구와 위례신도시 전역에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고, 강남구와 서초구에도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10월 서비스 출시 후 월평균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KC그린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디지털 기반의 자원순환 사업 측면에서 수고피플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2년 6월1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C그린홀딩스 >

△한국남부발전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 참여
KC그린홀딩스가 한국남부발전의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 구축사업’에 참여한다.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6월13일 부산 한국남부발전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 SK텔레콤, SP S&A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ICT 기반 다회용컵 순환시스템’은 커피숍 등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1천 원을 추가 부담하고 사용한 다회용컵을 무인반납기에 반납하면 현금 또는 포인트로 환급해 주는 시스템이다.

비전 인공지능(Vision AI) 기술을 활용해 지정된 컵 이미지를 학습한 무인반납기는 다회용컵 적격 여부를 판별한 후 무인으로 보증금 환급을 처리한다. 반납된 다회용컵은 7단계 공정을 거쳐 세척돼 커피숍에 다시 공급된다.

이번 사업은 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 BIFC몰 내 입점 커피숍을 대상으로 2022년 10월부터 시행됐다.

남부발전 쪽은 “폐기물 선순환과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 일회용컵 보증금제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부담 해결, 다회용 컵 세척 관련 일자리 창출 등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향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C에코물류, 쌍용C&E에 매각
KC그린홀딩스는 2021년 5월31일 계열사인 KC에코물류 주식 60만 주(100%)를 173억7017만 원에 쌍용C&E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주식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다.

KC에코물류는 2014년 설립된 회사로, 폐합성수지나 사업장 생활폐기물을 가공해 고형연료(SRF)로 만들어 공급한다.

쌍용C&E는 시멘트 제조회사로, ESG 경영 차원에서 폐기물 처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1년 3월 폐기물처리 전문 계열사인 그린에코솔루션을 설립하고 폐기물 처리사업에 뛰어들었다.

쌍용C&E는 KC에코물류를 인수한 뒤 사명을 ‘그린에코사이클’로 변경하고 그린에코솔루션의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폐기물 처리업체 ‘창원에너텍’ 인수했다가 매각
KC그린홀딩스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창원에너텍을 인수했다가 얼마 안 돼 매각했다.

KC그린홀딩스는 2019년 4월23일 자회사인 KC환경서비스가 창원에너텍 지분 50%(41만9847주)를 250억 원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2019년 5월2일이다.

처분 목적은 ‘경영효율성 제고’라고 공시했다.

앞서 KC그린홀딩스는 2016년 창원에너텍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창원에너텍을 인수한 곳은 사모펀드 운용사인 SG프라이빗에쿼티와 SKS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이다.

창원에너텍은 사업장 폐기물을 운반해 소각하고 여기서 나오는 폐열 스팀을 판매하는 업체다.

△KC그린홀딩스가 걸어온 길
1973년 11월 이달우 창업주가 한국 최초 환경플랜트 전문회사 한국코트렐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74년 8월 서울시 영등포구 공장에서 집진장치 제작을 개시했다.

1979년 9월 인천공장을 준공했다.

1990년 11월 한국코트렐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2년 8월 기업부설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94년 11월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1997년 5월 프랑스 기업 클레스트라 하우저만을 인수했다.

1998년 12월 공장을 인천공장에서 안성공장으로 이전했다.

2000년 6월 KC환경서비스를 설립했다.

2005년 5월 KC솔라&에너지를 설립했다.

2007년 8월 안성유리공업(현 KC글라스)를 인수했다.

2008년 2월 KC한미산업(현 KC환경서비스 창원사업부)를 인수했다.

2009년 3월 KC코트렐로 상호를 변경했다.

2010년 1월 KC코트렐을 인적분할해 설립하고 지주회사(KC그린홀딩스) 체제로 전환했다.

2011년 10월 KC에코에너지(현 KC환경서비스 전주사업부)를 인수했다.

2013년 5월 KC코트렐이 KC에어필터텍을 설립했다.

2013년 6월 KC코트렐이 놀텍코리아(옛 혜성)를 인수했다.

2014년 8월 KC그린파워를 설립했다.

2014년 11월 본사를 서울 마포구 상암동으로 이전했다.

2016년 12월 KC환경서비스, KC한미산업, KC에코에너지를 합병했다.

2017년 12월 KC그린소재가 석탄회 재활용사업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KC환경서비스가 KC그린에너지를 설립했다.

2019년 10월 KC글라스가 KC유리자원을 세웠다.

2021년 8월 KC그린홀딩스가 디앤엘코퍼레이션를 설립했다.

2022년 2월 KC환경서비스가 KC그린에너지, 음성바이오칩스, 성주바이오칩스를 흡수합병했다.

2023년 9월 KC그린소재가 KC써멀을 흡수합병했다.

◆ 비전과 과제

이태영 KC코트렐 사장(왼쪽)이 2008년 6월10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08 국가환경경영대상’ 시상식에서 환경산업 수출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을 수상하고 있다. < KC코트렐 >

이태영은 KC그린홀딩스 그룹 계열사들의 실적을 개선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KC코트렐의 실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

KC코트렐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4216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6억 원에 그쳤고 2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봤다.

KC코트렐의 주요 사업은 분진처리설비와 가스처리설비를 공급하는 환경엔지니어링 부문인데 석탄화력발전소, 제철소, 시멘트, 석유화학 업종 등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이 주요 고객이다.

하지만 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면서 주요 고객 사업장의 설비투자가 줄어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수익성도 나빠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태영은 해운시장의 선박탈황 장비 사업 등 신사업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 포집(CCS) 연구사업, 터널 집진기 연구사업 등을 수행하는 등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분야의 역량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4년 2월 KC환경서비스 분할 매각 이후 남은 사업(바이오매스, 건설)의 수익성을 높일 방법을 찾아야 한다.

◆ 평가

이태영은 아버지인 이달우 전 KC코트렐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회사의 규모를 키우고 사업을 다각화해 오늘날의 KC그린홀딩스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이태영은 2000년 당시 한국코트렐 사장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회사 경영을 책임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회사 사업 다각화에 중점을 뒀다.

KC환경서비스, KC솔라&에너지, KC글라스, KC에코에너지, KC에어필터텍, 놀텍코리아, KC그린파워 등을 연이어 설립하거나 인수해 규모를 키웠다. 이 중 KC환경서비스는 국내를 대표하는 알짜 폐기물 소각업체로 성장하기도 했다.

KC솔라&에너지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진출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이태영은 환경엔지니어링, 환경서비스, 자원순환, 친환경제조, 신재생에너지 등 그룹 주요 사업부문의 뼈대를 잡았다.

KC그린홀딩스의 연결기준 자산총액은 2010년 말 1396억 원에서 2021년 말 기준 9066억 원까지 성장했다.

이태영은 기술로써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친환경 사업에 대한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23년 1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낸 CEO 메시지에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환경 개선을 통한 가치의 창출,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우리의 신념을 통해 인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으로서 우리 모두와 지구 사회의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야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지게 된다”며 “KC 구성원들은 물론 지구 사회의 미래를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KC의 미션과 핵심가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0년 7월28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하고 이유재 경영대학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반기보고서 제출 못해 관리종목 지정
KC그린홀딩스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못해 2022년 8월17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KC그린홀딩스는 이날 하루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이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장사는 KC그린홀딩스 등 11개 업체다. 이 가운데 KC그린홀딩스 등 4개사는 반기보고서 미제출로, 7개사는 반기검토의견 비적정으로 각각 관리종목이 됐다.

다만 KC그린홀딩스는 신규로 관리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에 이날 하루만 거래가 정지된 후 다음날 거래가 재개됐다.

KC그린홀딩스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한 이유는 해외(프랑스) 출자법인이 2022년 5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메인 서버와 백업 서버가 마비되면서 회계정보 상당 부분이 소실됐기 때문이다.

앞서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8월12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을 통해 법정 제출 기한인 8월16일까지 ‘2022 사업연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KC그린홀딩스는 2022년 9월28일 반기보고서를 제출해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 경력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21년 삼척에코건자재 회의실에서 열린 ‘석탄재 재활용 100만 톤 기념행사’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1985년부터 1987년까지 제일씨티리스에서 근무했다.

1987년부터 1989년까지 경원세기에서 무역부 과장으로 일했다.

1989년 한국코트렐에 입사했다.

1991년 한국코트렐 이사가 됐다.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코트렐 사장을 지냈다.

2008년 KC코트렐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10년 KC그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2019년 KC코트렐 회장이 됐다.

◆ 학력

1978년 광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캐나다 사이몬프레이저대학교(Simon Fraser University)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경영학석사학위(MBA)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는 KC그린홀딩스 그룹의 창업주인 이달우 명예회장이다. 지난 2000년 아들인 이태영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태영의 동생 이재영씨는 가족회사인 산연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KC그린홀딩스 지분 6.95%도 들고 있다.

그 밖의 이태영의 가족관계는 알려지지 않았다.

◆ 상훈

2015년 환경의 날 산업포장을 받았다.

◆ 기타

이태영은 KC그린홀딩스 주식 716만8089주(31.95%)를 들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주식은 2024년 1월9일 종가(3570원) 기준으로 약 256억 원의 가치를 갖는다.

이태영이 2023년 9월 말 기준 KC그린홀딩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단 등기이사 2명이 총 4억7609만2천 원을 받아, 1인당 평균보수액은 2억3804만6천 원이다.

이태영이 2022년 KC그린홀딩스에서 받은 보수는 5억 원 미만이어서 공시되지 않았다. 단 등기이사 2명이 총 6억4807만1천 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보수액은 3억2403만6천 원이다.

◆ 어록

이태영 KC그린홀딩스 회장(오른쪽)이 2020년 7월13일 서울대학교에서 서울대 발전기금 2억 원을 기부하고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 서울대학교 >

“1973년 설립된 KC코트렐이 2010년 지주회사로 분할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KC그린홀딩스는 녹색산업에 대해 끊임없이 고찰하고 환경을 위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해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에는 KC그린홀딩스를 비롯한 30여 개의 관계사가 오염물질을 줄이고, 폐기물을 정제하고, 재활용하고,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는 일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기후 변화를 포함한 환경문제는 더 이상 특정국가의 책임과 의무가 아닌, 범국가적 차원에서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공통의 과제가 되었습니다. 이에 KC그린홀딩스는 전 세계 관계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선구적으로 개발하고 투자하여 글로벌 녹색사업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2024/01, 누리집 인사말)

“지금까지의 주요 과제가 급격한 산업 발전에 의한 환경오염을 개선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더욱 광범위한 환경오염의 개선과 탄소 중립의 달성이 KC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입니다. 미세먼지, 생활 폐기물, 악취 등 다양한 환경 문제가 우리의 생활과 더욱 밀접해졌기 때문입니다. KC그린홀딩스는 이미 10년 전부터 이와 관련한 자원 순환 사업,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시작하였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녹색 산업의 니즈에 대응하여 사업의 중심을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2023/01, 창립 50주년을 맞아 낸 CEO메시지에서)

비즈니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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