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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표 글로벌 공략’ 통할까…현대카드, 데이터 서비스 수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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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해외 시장 공략 승부수가 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의 해외진출은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 정 부회장은 이 같은 해외 공략 방정식을 따라가지 않고 있다. 개인화 맞춤형 서비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등 선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수출하고 유력 기업들과 협업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카드가 지난해 일본 신용등급 획득, 유력 글로벌사와 파트너십 등 이례적 행보를 보인 이유도 해외사업을 위한 초석이란 분석이다. 현대카드는 지난해 유력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새롭게 신용평가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기반을 닦았고, 이를 발판삼아 현재 비자(VISA)와 데이터 시스템 개발을 속도감있게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일본에 자체 개발한 IT시스템을 수출한 경험이 있는 만큼, 데이터 사업과 관련된 해외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비자와 손잡고 일본 등 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 시스템을 개발중이다. 양사가 쌓아온 데이터 자산과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해외에서 선보인다는 청사진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6월 공동으로 데이터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신용평가등급 상향조정을 계기로 데이터 시스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현대카드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11년만에 상향했다. 또 일본 신평사 JCR가 현대카드에 신용등급 ‘A+’를 부여하면서 일본 시장 활로가 열렸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비자와 데이터 솔루션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개발이 완료되면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검토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일본 내 신용평가를 받은 것을 기반으로 다양한 해외사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카드 행보에 눈길이 쏠리는 건 그동안 카드사들의 기존 글로벌 공략과 상반되기 때문이다. 국내 카드사 대다수는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직접 뛰어드는 전략을 취했다. 반면 빅데이터와 관련해 글로벌 사업을 시도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처음이다. 해외법인 설립시 감당해야하는 초기 투자비용, 현지 당국 제재 등 리스크에서 벗어나면서도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 유력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국내 기업들과 PLCC(상업자표시카드) 파트너십을 맺고 데이터 마케팅 협력을 추진한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는 것이다. 현대카드는 현대·기아차,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네이버, 코스트코, 스타벅스 등 국내외 유력 기업과 손잡고 PLCC카드를 잇따라 출시했다. 이들 파트너사와 함께 ‘도메인 갤럭시(데이터 동맹)’을 맺고 AI, 빅데이터 등을 접목시킨 고도화된 데이터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신용카드 IT시스템인 H-ALIS를 일본 시장에 수출한 경험이 있다”며 “일본 내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 협업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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