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자동차그룹의 한국 공식 파트너이자 사업운영총괄인 GOMSD(지오엠에스디, 양기웅 대표)가 코리아머신(대표 마이클 조), 사우디 알제리그룹(대표 암자드 마흐무드)과 북경자동차 공장 설립을 위한 3사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지난 11일 인천 하버파크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GOMSD, 코리아머신, 알제리그룹 임직원이 참석했다.
GOMSD은 코리아머신, 사우디 알제리그룹과 협약을 맺고 공동 투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으며, 이번 협약은 세 기업간의 긴밀한 협력과 공동투자를 통해 북경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GOMSD는 코리아머신, 사우디 알제리그룹 등과 협약을 맺으며 인천 중구에 북경자동차 전기자동차 공장을 설립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북경자동차는 생산 기지를 짓는 것뿐만 아니라 전기차 전용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기술 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생산된 전기차를 세계 시장에 수출하는 등 한국이 전기자동차 수출의 기점이 될 수 있도록 전략을 추진 중이다.
GOMSD 양기웅 대표는 “세 기업간 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 기지가 국내에 들어설 것”이라며, “북경자동차의 국내 공장 설립은 한국의 전기차 산업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북경자동차는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인 벤츠의 대주주이자,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다지며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자체 생산 자동차를 80여 개 국가에 수출 중이며, 세계 여러 나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고 있다. 코리아 머신은 유압브레이커, 건설기계, 발전기 등 건설장비 수출입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안정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성장한 글로벌 브랜드이다. 알제리그룹은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 걸쳐 태양 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충전소 사용을 확대하려는 지속 가능성 중심의 에너지 회사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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