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 배우 유태오가 홍석천과 입을 맞췄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 ‘친구의 남편을 사랑한 탑게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홍석천은 게스트로 등장한 유태오에 대해 “‘홍석천의 보석함’에 첫 유부 보석이 나왔다. 그동안은 모두 총각 보석이었다”고 운을 뗐다.
홍석천은 “죄송합니다”라는 유태오의 사과에 “너무 착하다. 너무 착해. 하지만 오해하지 말라. 나는 유태오의 아내 니키와 베프고, 유태오와도 친하다. 내가 세상 어떤 여자도 부럽지 않은데, 니키는 정말 부럽다. 니킥을 한번 날리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홍석천은 “내가 슬쩍슬쩍 빈틈을 노렸는데, 니키 얘가 아주 수비력이 최고다. 내가 플러팅 공격에 들어가면 다 쳐낸다”며 “아리스토텔레스가 ‘친구란 두 개의 몸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다’라고 말했다. 니키야, 오늘 네 남편 하루만 빌리겠다”고 말했다.
유태오는 “보석함 시청 소감이 어땠냐”는 홍석천의 물음에 “일단 재밌고, 동성애자에 관한 것을 선구자가 돼 말하는 형이 멋있다고 생각했다”면서 “뉴욕에서 공부하던 시절에 전설적으로 내려오던 이야기가 있다. 게이들이 먼저 좋아해야 그다음 트렌드가 된다는 얘기다. 그래서 게이들이 ‘너는 될 것 같다’라고 얘기해주던 게 힘이 됐다. 나는 무명 시절이 길었기 때문에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유태오가 정말 바쁘다. 할리우드에서 캐스팅이 많이 된다. 작품에 출연하면 상도 많이 받는다. 이미 해외 팬들도 엄청나게 많아졌다. 글로벌 스타로 활약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태오는 “제가 사실 형 때문에 잘된 것 같다. 제가 한창 캐스팅 제안이 없었을 때, 힘들던 시절에 니키가 잘되라고 지갑을 사줬다. 거기에 홍석천 형이 현금을 넣어줬다”라며 훈훈한 미담을 공개했다.
보석함에서 ‘뽀뽀하기’를 뽑은 유태오는 립스틱을 바른 홍석천의 볼 뽀뽀를 당하기 전 고개를 돌려 입을 맞췄다. 유태오는 이후 입술에 묻은 립스틱을 닦으며 “니키에게 뭐라고 하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유태오는 지난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국내 개봉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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