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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해”…박민영의 前연인 정면돌파, 종방연 참석→’내남결’ 자체 최고 시청률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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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민영이 전 연인이자 사업가 강종현과 거액의 생활비를 지급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그러나 박민영은 직접 입장을 밝히고 종방연에 참석하는 등 정면돌파를 택했다.

박민영은 15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종방연에 참석했다. 검은색 비니와 롱코트를 입은 채 등장한 박민영은 취재진을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박민영의 종방연 참석은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앞서 이날 디스패치가 검찰 공소장을 입수해 박민영이 전 연인 강 씨와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기 때문.

이에 따르면 강 씨는 계열사 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해 박민영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했다. 강 씨 관계사의 회삿돈이 박민영의 개인 계좌로 입금됐다는 것.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포스터. / tvN

강 씨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박민영은 지난해 tvN 수목드라마 ‘월수금화목토’ 촬영 당시 강 씨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며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박민영의 언니 박 모씨가 강 씨가 실소유했다는 의혹을 받는 회사 중 하나에 사외의사로 등재됐다는 보도도 이어졌다.

이에 당시 박민영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현재 열애설 상대방과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언니인 박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입장을 밝혔다.

전 연인 관련 논란 이후 박민영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박민영 또한 이를 의식한 듯 ‘내 남편과 결혼해줘’ 제작발표회에서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며 “정신과에서 뇌파 검사를 했을 때도 죄책감만 빨간색으로 위험신호가 들어올 정도”라고 지난해를 돌아보기도 했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 / tvN

‘로코퀸’ 박민영의 복귀에 힘입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회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6%, 최고 6.7%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2%, 최고 6.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새해 첫날, 첫 방송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는 지난해 ‘군검사 도베르만’ 이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시청률은 연일 상승했다. 특히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7.9%, 최고 9.0%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 최고 8.9%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돌파했다.

이 같은 드라마의 순항 속 전 연인 관련 논란이 또다시 불거진 것. 후크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2023년 2월 경 강종현 씨가 박민영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하여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 배우가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 씨에 의하여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배우 박민영. / 박민영

박민영 역시 소속사의 공식입장이 공개된 뒤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환하게 미소 짓는 자신의 셀카와 함께 “Sick of it all.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팬덤명)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다. 걱정 마시라”라는 글을 게재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당당한 종방연 참석과 함께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회도 방송됐다. 5회 시청률 역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0%, 최고 8.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4%, 최고 8.1%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모두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고 수도권 평균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앞서 박민영의 전 연인 관련 논란에 휩쓸렸을 당시, 박민영 주연작 ‘월수금화목토’는 직격타를 맞았다. 첫 회 시청률 4.0%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으나 꾸준히 하락하며 결국 마지막 회 3.1%로 종영하고 말았다. 박민영의 전 연인과 두 번째 논란이 불거진 지금, ‘내 남편과 결혼해줘’과 무사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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