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가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과 함께 할인 경쟁에 나섰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예선 경기 당일에는 ‘추가 할인’, ‘승부예측 이벤트’를 시행하며 ‘집콕’ 고객 잡기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과 요기요, 쿠팡이츠는 이번 아시안컵 기간 동안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13일 개막한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우리 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바레인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는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배달앱 3사는 우리 대표팀 경기 일정을 중심으로 할인과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배민은 15일부터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전국에 5~10% 수준의 중복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인 15일, 20일, 25일에는 간편결제 이용시 쓸 수 있는 5000원의 추가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시안컵 경기 결과 퀴즈를 맞춘 고객 중에서 추첨을 통해 1만원 쿠폰도 배포한다.
요기요는 우리나라 축구 국가 대표팀 선전을 기원하는 ‘승부 예측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아시안컵 경기가 치러지는 15일, 20일, 25일에 경기 승부를 예측하고 할인 쿠폰을 선택한 후 주문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할인 쿠폰은 ‘승’ ‘무승부’ ‘패’ 등 하나를 선택하고 선택에 따라 최소 주문 금액인 1만원 이상을 주문하면 최대 7%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승부 예측’에 성공한 고객 중 추첨으로 ‘100%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추가 이벤트도 매 경기마다 진행한다.
쿠팡이츠는 겨울 방학과 함께 카타르 아시안컵 시즌에 배달음식 3대장인 치킨, 버거, 피자를 대대적으로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연다. 각 브랜드별 할인 쿠폰에 와우고객 대상 10% 와우할인을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 할인행사에는 슈퍼두퍼, 쉐이크쉑 버거, 땅땅치킨, 치킨플러스, 피자헛 등 브랜드가 참여한다.
향후 우리 대표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 시 프로모션 연장도 예상된다.
배달업계 한 관계자는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많은 분이 관심있게 경기를 볼 것”이라면서 “주문이 몰렸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