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이 2023-2024시즌 후반기를 연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TSG 호펜하임과 17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전반기 내내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빼고 라인업을 짠다.
바이에른 뮌헨은 휴식기 전까지 12승 2무 1패 승점 38을 마크했다. 폭설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2위에 올랐다. 선두 바이에르 레버쿠젠(승점 42)를 4점 차로 추격했다. 49득점 15실점으로 전반기 팀 최다 득점, 최소 실점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12월 9일 프랑크푸르트와 원정 경기에서 1-5로 지면서 올 시즌 리그 첫 패를 떠안았다. 지난해 12월 18일 슈투트가르트를 3-0으로 꺾고 분위기를 되살렸고, 지난해 12월 21일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연승을 거두고 휴식기에 돌입했다.
휴식기에 전력 누수가 있었다.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김민재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을 위해 한국 대표팀으로 떠났다. 김민재가 떠난 자리를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 센터백 조합으로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6일 FC 바젤과 평가전에서도 두 선수를 선발 센터백으로 출전시켰다.
독일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도 김민재가 빠진 중앙 수비라인에 데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설 것으로 예상했다. ‘키커’는 경기 프리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4-2-3-1 전형으로 호펜하임과 맞설 것으로 내다봤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키퍼를 맡고, 콘라드 라이메르-데 리흐트-우파메카노-알폰소 데이비스가 포백, 요수아 키미히와 레온 고레츠카가 중앙 미드필더, 토마스 뮐러-야말 무시알라-르로이 사네가 2선 공격, 해리 케인이 원톱으로 나설 것으로 점쳤다.
한편, 김민재는 13일 개막하는 카타르 아시안컵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64년 만의 한국 우승을 위해 그라운드를 누빈다. 한국은 조별리그 E조에 속했다.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격돌한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 단판승부를 벌인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비롯해 유럽파 12명이 포함된 26명의 태극전사들이 클린스만호에서 의기투합해 우승 사냥에 나선다.
[데 리흐트(위 왼쪽)와 우파메카노,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중간),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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