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5년 2월 11일(이하 한국 시각)생 아일랜드 출신 윙어가 둥지를 옮길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 메시’로 불리기도 하는 신성 케빈 제피가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 밀란을 떠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AS 로마로 이적할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다.
11일 이탈리아 매체 ‘칼초 메르카토’는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를 위해 제피와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제피가 아직 인테르 밀란 성인 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가능성이 높고, AS 로마로 팀을 옮겨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윙어와 섀도 스트라이커를 두루 볼 수 있는 제피는 드리블이 좋고 슈팅 또한 우수하다. 174cm 75kg의 신체조건을 갖췄다. 수비수와 측면에서 1 대 1 상황을 즐기고,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기회를 열기도 한다. 또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활용해 준수한 득점력 또한 발휘한다.
아일랜드 샴록 로버스 유스 출신인 그는 2021년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했다. 인테르 밀란 유스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1년 12월 헬라스 베로나 유스 팀과 대결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테르 밀란 A팀에서 뛰지 못했고, 성인 프로 무대 안착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퍼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떠나 다른 리그로 갈 것이라는 전망도 고개를 들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의 눈에 띄면서 AS 로마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열렸다. 만약, AS 로마로 둥지를 옮긴다면 A팀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피는 아일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쳐 왔다. 15세 이하 대표팀,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뛰었고, 2021년부터 19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2022년에는 17세 이하 대표팀과 19세 이하 대표팀에 모두 포함돼 경기를 치렀다.
[무리뉴 감독, 제피(위 원 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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