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 이충훈 영상기자] 김하성의 가치가 치솟고 있다. FA가 되기 전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7년 1억 5000만 달러, 한국 돈으로는 1981억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1일 샌디에이고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에서 김하성의 이적설을 가장 먼저 다뤘다.
담당기자는 기사에서 김하성이 양키스로 이적한 MVP급 타자 후안 소토보다도 많은 트레이드 문의를 받았다고 썼다. 골드글러브 수비력에 평균 이상 타격까지 갖춘 선수를 연봉 800만 달러에 쓸 수 있어 트레이드 시장에서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단 트레이드 시점은 개막 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3월 서울에서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 홍보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 김하성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샌디에이고는 서울시리즈 홍보 영상에 김하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또 김하성이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의 부상 공백을 채우기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점도 트레이드가 늦춰질 이유로 꼽힌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만약 샌디에이고와 연장 계약을 맺는다면 총액 1억 달러는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교대상으로는 댄스비 스완슨과 트레버 스토리를 꼽았다. 두 선수 모두 타격에서 김하성보다 나은 성적을 냈지만 김하성은 부상 경력이 없고 내년 FA 시장에 나올 대형 유격수는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뿐이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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