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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역대급 반전 만들며 재평가 받는 감독, 살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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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는 거들 뿐, 2부가 ‘찐’이었다” 개봉 후 확 바뀐 ‘외계+인’

1월10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외계+인' 2부. 사진제공=CJ ENM
1월10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영화 ‘외계+인’ 2부. 사진제공=CJ ENM

“최동훈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

관객들도 봉준호 감독과 같은 반응이다.

1년 반 만에 후속 이야기를 내놓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를 본 한 관객이 SNS를 통해 전한 관람평이다.

1, 2부 반응이 이렇게 다를 수가 없다. 1월10일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에 대한 호평이 줄잇고 있다.

2022년 7월 개봉한 1부는 현재와 과거를 반복해서 넘나드는 복잡한 구성과 완결되지 못한 이야기에, 호불호로 크게 엇갈리며 150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다.

1부의 흥행 실패라는 부담감을 딛고 1년 반만에 돌아온 2부를 본 관객들은 1부에서 남긴 의문점을 모두 해소하고 이야기를 매듭지은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관객들이 SNS 및 극장, 커뮤니티 사이트에 남긴 후기를 살펴봤다.

2부는 외계 에너지원 신검과 외계 대기 하바의 향방은 어떻게 되는지, 무륵(류준열)과 이안(김태리)의 비밀은 무엇일지, 설계자(소지섭)는 어디로 숨었는지, “이인이가 해결할 거야”라는 썬더(김우빈)의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 민개인(이하늬)의 정체는 무엇인지 등등 모든 떡밥이 회수된다.

“1부에서 뿌린 ‘떡밥’ 회수와 반전 요소들이 비로소 ‘외계+인’을 완성시켰다.”(****ung0213)

“2024 새해 첫 포문을 열어준 멋진 작품이였고 1부에서 궁금증을 유발했던 떡밥을 멋지게 풀어줬다. 마지막까지 완벽했던 영화였다.”(****ox5542)

“1부 보고 아쉬웠던 부분이 2부로 다 해결됐다. 2부가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훨씬 좋았을 것 같다.”(****ro)

“1부에서 아쉬웠다는 평들을 모두 읽고 감독님이 반영하셨나? 싶을 만큼 꽉 채워진 한편이었다.”(****okr37)

'외계+인' 촬영 중 이안(김태리)과 대화 중인 최동훈 감독. 사진제공=CJ ENM
‘외계+인’ 촬영 중 이안(김태리)과 대화 중인 최동훈 감독. 사진제공=CJ ENM

‘외계+인’ 2부 개봉을 앞두고 박찬욱 감독은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앙상블과 잘 어우러진 “환상적인 이야기”라고 칭찬을 했으며 봉준호 감독은 “최동훈은 다 계획이 있었구나”라는 말로 영화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관객들도 기발력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에 “역시 최동훈 감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동훈 감독.”(****래)

“시간 가는 줄 몰랐음. 역시 믿보 최동훈. 떡밥 회수도 미쳤고 조우진 염정아 감초 연기 너무 웃겼다.”(****word)

“최동훈 유니버스 만세! 우리나라 최고의 장르영화 감독이 아닐까. 수많은 인물들을 낭비없이 적재적소에 활용해낸다. 그래서 이렇게 길어져야 했던 이유가 납득되고, 길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걷다)

‘외계+인’은 1, 2부로 나뉘어진 파격적인 구성의 이야기를 가진 대형 프로젝트. 1부의 이야기가 발단과 전개라면, 2부의 이야기는 절정과 결말에 해당한다. 600억원 이상의 제작비가 들고, 387일간의 프로덕션 기간이 소요된 이유다.

이로 인해 1부를 보지 않고 2부를 보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을 염려하는 관객도 있을 텐데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2부만으로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2부가 시작하면 이안(김태리)의 목소리로 1부의 줄거리를 들려준다. 관객들도 2부만으로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다고 예비 관객을 위한 팁을 남겼다.

“오랜만에 돈값하는 영화. 캐릭터 쇼(앙상블)와 액션이 찰져서 재미있음. 1부 안 봐도 완전 빠져서 볼 수 있다. 전편의 장점은 살리고 복잡한 전개도 정리되는 느낌이다.”(****471)

“1편을 안 봐도 2편을 볼 수 있고 심지어 재밌다.”(****HiFa)

CGV 사이트에 남겨진 '외계+2인' 2부 관람평. 사진제공=CGV
CGV 사이트에 남겨진 ‘외계+2인’ 2부 관람평. 사진제공=CGV

물론 두 말할 필요 없이 1부를 보고 나서 2부를 보면 더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다. 관객들은 2부를 보고 나서야 비로소 ‘외계+인’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1부 + 2부가 되니 비로소 끄덕. 재미있다.”(****l49)

“2부까지 봐야 완성되는 거였다. 1부 보고 찝찝했다 한 사람들은 2부 꼭 보길.”(****1230)

“내 기준 재평가 시급한 작품. 2부에서 비로소 모든 떡밥이 풀리고 완벽하게 마무리 된다”(****oco4215)

“한국영화가 시도해야 할 과감한 도전이 모두 담긴 영화.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에 돈을 지불 않아도 즐길 수 있었다. 종합선물세트. 색감이 아쉽지만 1부와 2부가 만나 스토리 시너지가 빛을 발함. 김우빈 진선규 이하늬와 두 도사님 덕분에 분위기 밝아진다.”(****ie0129)

“확실히 1은 2를 위한 초석이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aok)

“1편은 거들 뿐~ 2편이 찐이다! 나오는 분들마다 매력쟁이에 재미난 분들이라 웃으면서 즐겁게 봤다. 감독님 최고! 배우들 최고!”(***이)

'외계+인' 2부는 외계 대기의 폭발을 막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 하는 이안(김태리)와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CJ ENM
‘외계+인’ 2부는 외계 대기의 폭발을 막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 하는 이안(김태리)와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사진제공=CJ ENM

그중에는 “산만하다” “난해하다” 등 아쉬워하는 의견도 있지만 2부에 대한 초기 반응은 호불호로 크게 엇갈렸던 1부와 달리 호 쪽으로 관객의 마음을 바꿔놓고 있는 분위기다.

이를 보여주듯 ‘외계+인’ 2부는 11일 오전 기준 CGV골든에그지수 92%, 롯데시네마 평점 9.1점, 메가박스 평점 8.4점 등 멀티플렉스 극장 3사에서 비교적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외계+인’ 2부는 신검을 둘러싼 더욱 치열해지는 쟁탈전 속에서 외계 대기 폭발을 막기 위해 미래로 돌아가려 하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암살’ ‘도둑들’ ‘전우치’ ‘타짜’ 등을 만든 최동훈 감독의 대형 프로젝트로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맥스EN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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