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2023년 모범 화물운전자 600명을 선정해 총 1억여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 제도는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으며, 시행 이후 총 2014명의 모범 화물운전자를 선발해 약 6.5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번 모범 화물운전자 포상은 DTG 방식과 모바일 앱(APP)방식의 참여자로 나눠 진행됐다.
DTG(디지털운행기록계)는 과속, 급가속, 급제동 등의 위험운전을 분석하기 위해 속도, 시간, GPS 등의 자동차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DTG 방식 선발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의 DTG 운행기록을 제출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기록과 위험운전 횟수를 점수화해 상위 50명에게 총 3200만원(최대 500만원)의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을 지급했다.
아틀란 트럭 앱을 활용한 모바일 앱 방식의 선발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운전점수 상위 60명을 선발해 총 5400만원(10만원/1인)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특히 9개월 연속 선발된 운전자 중 상위 10명에게는 총 1000만원(100만원/1인)의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을 별도로 전달했다.
이밖에도 상위 5명에게는 한국도로공사 사장상(3명),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2명)을 수여했으며, DTG 선발 방식의 최종 결과는 11일부터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다.
도로공사가 모범 화물운전자들의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DTG 방식 선발자의 위험운전 횟수는 100km당 0.8회로 전체 화물차 운전자 평균(19.7회)의 4% 수준으로 집계됐다. 아틀란 트럭 앱 선발자 위험운전 횟수는 100km당 1.7회로 전체 앱 사용 화물차 운전자 평균(71.4회)의 2% 수준으로 확인돼 운전자들의 자발적 안전운전 유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의 참여를 유도해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