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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우승 도전’ 한국,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 2위→1위는 ‘유럽파 엔트리 경쟁’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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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한국이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일본이 지목됐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옵타는 10일 아시안컵 우승 가능성을 책정해 소개했다. 이 매체는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팀들의 성적을 예측했다.

한국은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국가 중 우승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책정했다. 옵타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14.3%로 언급했다.

이 매체는 한국이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이 속한 E조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67.3%로 소개했고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은 95.1%로 소개했다. 또한 8강 진출은 62.2%, 4강 진출은 39.9%, 결승 진출 가능성은 24.9%로 전했다.

아시안컵에서 2번의 우승과 4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아시안컵 최다 준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5 아시안컵에서 결승에 올랐고 지난 2019년 아시안컵에선 8강에서 카타르에 패해 탈락했다.

옵타는 ‘한국은 지난 1960년 아시안컵 우승 이후 그 동안 4차례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PSG의 이강인 같은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2명의 공격수도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한 골 숫자를 더하면 22골이다. 한국은 인상적인 선수 구성을 보유하고 있고 지금이 우승이 가능한 시기라고 느낄 수도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는 일본이 선정됐다. 일본의 우승 가능성은 24.6%로 한국보다 높았다. 인도네시아, 이라크, 베트남과 함께 D조에 편성된 일본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72.9%였고 16강 진출 가능성은 97.2%로 100%에 가까웠다. 8강 진출은 73.2%, 4강 진출은 52.8%, 결승 진출 가능성은 36.7%로 모두 한국보다 높았다. 아시안컵에서 4차례 우승한 일본은 대회 최다 우승국이다.

옵타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측된 팀은 일본이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독일과 스페인이 포함된 조별리그에서 조 1위를 차지하는 충격적인 성과를 거뒀다. 일본은 최근 9번의 아시안컵에서 5차례 결승에 올랐고 4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FIFA랭킹 17위 일본은 아시아팀 중에서 FIFA 랭킹도 가장 높다’며 ‘일본은 강력한 미드필더 옵션을 보유하고 있고 아스날 수비수 토미야스가 버티고 있는 수비진도 단단해 보인다. 일본은 공격수와 골키퍼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골키퍼들의 A매치 경험이 풍부하지 않고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10골 이상을 터트린 공격수는 미나미노와 이토 준야 뿐이다. 하지만 미토마와 쿠보 등을 보유한 일본은 흥미진진한 재능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 한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대결하는 요르단을 상대로 9일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6-1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일 열린 태국과의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기록하며 A매치 9연승을 기록한 일본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은 요르단전에서 전후반 다른 선수 구성으로 경기에 임해 대승을 거뒀고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에서 활약 중인 카마다가 아시안컵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로 풍부한 선수 구성을 자랑한다. 일본은 아시안컵 엔트리 중 유럽파가 20명인 가운데 유럽파인 후루하시(셀틱), 마치노(홀슈타인 킬), 카와베(스탕다르 리에주), 오쿤키(뉘른베르크), 세코(그라스호퍼), 다나카(뒤셀도르프) 등 최근 대표팀에 소집됐던 13명의 유럽파가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우승 가능성이 세 번째로 높은 국가는 이란이었다. 이란의 우승 가능성은 11.2%로 책정됐다. 이어 호주의 우승 가능성이 10.7%였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승 가능성이 10.6%로 뒤를 이었다. 디펜딩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의 우승 가능성은 9.8%로 6위에 머물렀다.

[축구대표팀. 사진 = 옵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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