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김재우-조유리 부부 “2주 만에 떠난 아들,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 오열

위키트리 조회수  

김재우-조유리 부부 / 김재우 인스타그램

김재우-조유리 부부가 세상의 빛을 본 지 2주 만에 떠난 아들을 생각하며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개그맨 김재우와 아내 조유리의 고민이 공개됐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결혼 12년 차임에도 여전히 아내 껌딱지라는 김재우는 “하루라도 아내 없이 있는 건 힘들다. 아내가 친구들과 6시 약속이면 8~9시 사이에 데리러 간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여행 갔을 때 밤이 되면 항상 옆에 있던 아내가 없으니까 우울했다. 처음에는 뭔가 해보려고 했는데 우울함이 계속 가더라. 결혼 5년 차까지는 데이트를 위해 주말에 일을 안 잡았다. 아내와의 시간을 위해 연말 행사도 모두 거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은행 업무가 없다. 휴대폰 전화 결제도 안 한다. 배달 주문도 아내에게 부탁한다. 아내가 통제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안 하는 거다. 아내에게 의존한다. 혼자 있을 때 먹고 싶으면 참는다”며 “아내가 헤어지자고 한 이유도 경제관념 때문이다. 충격적이었다. 살면서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날 이후로 경제관념에 대해 아내에게 모든 걸 맡기고 생각을 안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아들을 떠나보내게 된 사연도 털어놨다. 김재우는 “우리가 원해서 그런 건 아니지만 살면서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냐. 아내가 정말 건강했다. 특전사 출신인 장인어른의 피를 이어받아서 정말 체력적으로 강한 친구였다”며 “아내가 산후조리를 못했다. 제왕절개 수술 후 적어도 3주는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수술하자마자 그때부터 바로 (아이) 병간호가 시작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옆에서 보기론 24시간을 못 잤다. 아내의 가장 주특기였던 건강을 아예 포기한 것 같았다. 근데 옆에서 내가 봤을 때는 그게 뭔가 내 탓 같았다”고 자책했다.

조유리는 “몸이 안 좋아져서 입원을 했다. 그때 ‘신랑이랑 오래 못 있게 되면 이 사람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남아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 신랑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가 아닌 은행 비밀번호, OPT 사용법, 배달하는 법을 적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재우는 ‘아이를 떠나보냈다는 일을 인정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에 “애석하게도 아직도 인정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이를 호적에서 지우는 것부터 가는 길 얼굴 보는 것까지 해야 했던 상황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조유리는 아이를 떠나보내고 예민해진 상태에서 김재우와 크게 싸워 집을 나갔던 일을 회상했다. 그때 조유리는 아이와 추억이 담긴 장소에 갔는데 그곳에서 김재우와 마주해 끌어안고 울었다고. 김재우는 “우리 아들이 싸우지 말라고 불러준 것 같았다”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만들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이를 들은 이윤지는 “같은 해에 유산이 3번 반복된 적이 있었다”며 “물론 출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몸이 허약해지는 걸 느끼면서 반복되는 것에 대한 죄책감, 좌절을 했었다”며 “남편이 옆에 있다는 게 나한테 큰 힘이 됐다. 나는 첫째가 있었던 상황이어서 두 사람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그때 가족이라는 의미가 단단해졌다”고 말했다.

김재우는 “행여나 아내가 힘들까 봐 장난도 많이 치고 혼자 두지 않으려고 더 집착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집착이라기보다는 보호하는 것 같다”며 “아내에게 의존적인 이유는 어쩌면 ‘나한테 당신이 필요해’라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아내가 휘청거리지 않고 너무 아파하지 않고 힘을 냈으면 하는 마음에 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하지 않은 면도 있지 않나 싶다”고 조언했다.

김재우는 “내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아내도 너무 힘들었다. 근데 나한테 정말 많이 웃어줬다”며 자신을 버티게 해준 아내이기에 더욱 지키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애써 묻은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부부를 안아줬다.


위키트리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연예] 랭킹 뉴스

  • [데일리 핫이슈] 로제 뉴욕타이므스 인터뷰, 홍상수 감독 '수유천' 수상 외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1
  • 밴드 잔나비, 전 멤버 학폭논란 유영현 관련 전해진 소식: 팬들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 생활의 달인-칼국수
  • 싸이 서초갈비 비싼 이유 과태료 체납 유엔빌리지 빌라가 압류 충격

[연예] 공감 뉴스

  •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
  • 모델 문가비 나이 프로필 사진 출산 언제 나이차이 연애 결혼 관심 뜨거운 이유 놀랍다 + 태닝 피부
  • 홍진호, 딸 이름 최초 공개 했는데…"이거 뭐야 소름" 당황
  • 많이 내려 놓고 정형돈과도 재회한 지드래곤 근황.jpg
  • '간니발2' 야기라 유야 "J-드라마 신시대 올 것…'쇼군' 기운 받고파"(2024 디즈니 쇼케이스)
  • "사실 대본 쓴 사람은 목사…" 이거 알면 사람들 깜짝 놀란다는 '인기' 한국 드라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인터뷰] 린 칼더 CEO에게 듣는 이네오스의 성공 스토리

    차·테크 

  • 2
    '패스 오브 엑자일 2', 게임 정보 담은 영상 4종 공개

    차·테크 

  • 3
    이재명 2번째 선고 앞두고 지지 집회 300명 뿐… 보수 단체는 600명

    뉴스 

  • 4
    이재명 '무죄VS유죄'…열흘 만에 또 갈라진 서초동

    뉴스 

  • 5
    대원씨티에스, 크루셜 DDR5 Pro OC 게이밍 메모리 선봬

    차·테크 

[연예] 인기 뉴스

  • [데일리 핫이슈] 로제 뉴욕타이므스 인터뷰, 홍상수 감독 '수유천' 수상 외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1
  • 밴드 잔나비, 전 멤버 학폭논란 유영현 관련 전해진 소식: 팬들 화가 머리 끝까지 났다
  • 생활의 달인-칼국수
  • 싸이 서초갈비 비싼 이유 과태료 체납 유엔빌리지 빌라가 압류 충격

지금 뜨는 뉴스

  • 1
    한성차, 'AMG SL 63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판매

    차·테크 

  • 2
    “온 가족이 함께하는 메리 크리스마스”…오산시 대표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

    뉴스 

  • 3
    “테슬라, 아우디 모두 제쳤다”.. 수입차 압도한 국산 크로스오버 전기 車

    차·테크 

  • 4
    [리포트]20년 내공 쌓은 '열혈강호 온라인', 연재 만화 IP로 전성기 이어가

    차·테크 

  • 5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차·테크 

[연예] 추천 뉴스

  • [ET인터뷰] '강남비' 조우진, '액션급 묵직함, 솔직다정 현실아빠'(종합)
  • 모델 문가비 나이 프로필 사진 출산 언제 나이차이 연애 결혼 관심 뜨거운 이유 놀랍다 + 태닝 피부
  • 홍진호, 딸 이름 최초 공개 했는데…"이거 뭐야 소름" 당황
  • 많이 내려 놓고 정형돈과도 재회한 지드래곤 근황.jpg
  • '간니발2' 야기라 유야 "J-드라마 신시대 올 것…'쇼군' 기운 받고파"(2024 디즈니 쇼케이스)
  • "사실 대본 쓴 사람은 목사…" 이거 알면 사람들 깜짝 놀란다는 '인기' 한국 드라마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024 엘르 스타일 어워즈가 빛나던 밤 Part 2
  • ‘나혼자산다’ 출연자와 연애한다는 정년이의 왕자님
  • 소개팅 100번 넘게 하고 결혼해 홍콩으로 떠난 아나운서
  • [맥스포토] 오대환·김민재, 우리는 절친~
  • “운전석 비어있는 버스 타라고?”서울시 새벽 자율주행버스 도입, 믿을 수 있나
  • “미혼 득남에 일반인 여친까지?” 정우성, 싱글 라이프 완성하는 캐딜락과 애스턴 마틴
  • “보험료 상승의 주범!” 이것들 때문에 내 보험료 더 올랐다 분노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인터뷰] 린 칼더 CEO에게 듣는 이네오스의 성공 스토리

    차·테크 

  • 2
    '패스 오브 엑자일 2', 게임 정보 담은 영상 4종 공개

    차·테크 

  • 3
    이재명 2번째 선고 앞두고 지지 집회 300명 뿐… 보수 단체는 600명

    뉴스 

  • 4
    이재명 '무죄VS유죄'…열흘 만에 또 갈라진 서초동

    뉴스 

  • 5
    대원씨티에스, 크루셜 DDR5 Pro OC 게이밍 메모리 선봬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한성차, 'AMG SL 63 마누팍투어 서울 에디션' 20대 한정 판매

    차·테크 

  • 2
    “온 가족이 함께하는 메리 크리스마스”…오산시 대표축제 ‘오(Oh)! 해피 산타마켓’ 개막

    뉴스 

  • 3
    “테슬라, 아우디 모두 제쳤다”.. 수입차 압도한 국산 크로스오버 전기 車

    차·테크 

  • 4
    [리포트]20년 내공 쌓은 '열혈강호 온라인', 연재 만화 IP로 전성기 이어가

    차·테크 

  • 5
    “진짜 팰리세이드 안 팔리겠다” 12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신형 풀사이즈 SUV

    차·테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