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 신도시 내 최초 준공단지로 33년 차 아파트인 백송마을 5단지에 방문, 지하주차장과 세대 내부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시설 노후화로 불편을 겪는 주민 이야기도 들었다.
노후화한 1기 신도시 정주 환경을 직접 살펴보고, 지난해 12월 제정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1기 신도시 특별법)이 올해 4월 시행되기 전, 주민이 원하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방향에 대해 청취하기 위해서다.
윤 대통령은 먼저 입주자대표회의,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 대표 등 주민과 함께 지하주차장에서 주차 공간 부족, 천장 마감재 떨어짐 등 노후화한 상황을 점검했다.
아파트 세대 내부도 둘러본 윤 대통령은 외부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누수, 내부 균열 등 문제를 직접 살펴본 뒤 “노후화로 인한 생활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신속하게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새해 신년사에서 ‘부동산 시장 왜곡 규제 철폐’, 보유세 부담 완화’와 같은 그간 성과에 대해 언급하며 ‘도시 내 주택 공급 확대’, ‘재개발·재건축 사업 절차 원점 재검토’, ‘1~2인 소형 주택 공급 확대’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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