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펩 과르디올라(맨체스터 시티) 감독에게 토트넘은 까다로운 상대다. 전력의 우위에도 항상 어려운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없는 이번 경기가 승리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FA컵 4라운드(32강)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이 격돌하게 됐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28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 FA컵 우승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완성했다.
올 시즌 리그에서는 12승 4무 3패로 승점 40을 쌓아 3위를 기록 중이다. 5위 토트넘(승점 39)과 승점 차는 1이다.
매년 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에도 부담스러운 상대가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을 만날 때마다 항상 힘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지난달 4일 펼쳐진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두 팀이 3-3으로 비겼다. 손흥민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영국 매체 ‘미러’는 8일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전 상대 전적이 놀라울 정도로 좋지 않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는 토트넘 지난 5번의 원정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뜻밖에 목표를 말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트레블을 달성하게 되면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이다. 내가 남아 있는 이유고, 나는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농담으로 건넨 이야기였지만 그만큼 토트넘을 만나면 항상 까다로웠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번 경기서 충분히 승리를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손흥민이 결장하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을 위해 토트넘을 잠시 떠났다. 토트넘은 최근 열린 번리전에서 손흥민 없이 공격에서 어려움을 느낀 바 있다.
‘미러’는 “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맞대결에서 3-3으로 비겼다. 이번 FA컵 승리로 그들이 구원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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