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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개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새벽 출근길 인사를 한 이유는 안양 시민을 직접 접촉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시민을 섬기겠다는 진심과 진정성을 전하고 시민이 원하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22대 총선에서 경기 안양 동안갑에 출사표를 던진 임재훈 전 국회의원은 지난 3월부터 인덕원역·평촌역·범계역 등에서 매일 안양시민들에게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에 선출된 이후 조직 정비를 마치고 지역 내 두터운 고교 동문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행사와 대소사에 빠짐 없이 얼굴을 비춰온 그가 새벽 출근길 인사에 올인한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알리기 위한 게 아닌, 안양 시민과 함께 웃고 울며 호흡하는 정치를 펼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임 전 의원은 “무더운 여름에도, 폭우가 쏟아지는 장마철에도, 혹한이 몰아치는 최근까지, 단 이틀을 제외하곤 평일 출근 시간 때 시민들을 만났다”며 “처음에는 어색해했던 시민들이 요즘은 응원의 말을 전하고 하이파이브도 해줄 정도로 진심과 진정성을 알아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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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동안갑은 국민의힘에 쉽지 않은 지역으로 꼽힌다. 17대 총선부터 줄곧 패배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지역을 지키고 있으며 안양에서만 6선을 지낸 이석현 전 의원도 이곳을 노리고 있다. 안양시 54만 명 인구 중 동안갑에는 약 16만 명이 살고 있는데, 이곳은 호남권 인구가 약 30%, 충청권 30%대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북 익산 출신으로 충남에서 중학교를 나와 안양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임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 및 20대 국회의원 경험과 경륜을 필두로 안양 동안갑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인물로 꼽힌다. 그의 30여년 정치 인생은 인권 보장과 입법·정책을 위해 애썼던 시절부터 국민의힘 경기 안양동안갑 당협위원장에 이르기까지 항상 낮은 곳을 향해 있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국민통합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회갈등 및 양극화를 해소하고 다양성을 찾는 일에도 그 누구보다 앞장선 인물이다.
이처럼 풍부한 중앙청치 네트워크와 지역 토박이 정서를 두루 갖춘 임 전 의원은 중앙부처와의 긴밀한 소통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나 중앙부처의 대규모 지원이 필요한 사업 유치를 통해 안양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임 전 의원은 “안양이 원주민의 비율이 4~5% 정도밖에 되지 않다 보니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서울 접근도를 높일 수 있게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컨벤션센터 등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최상의 정주 여건을 갖춘 도시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양교도소 이전 사업’과 ‘인덕원 주변 도시개발 사업’, ‘안양시청사 이전’, ‘교육여건 개선’ 등 산재한 지역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중앙정부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는 게 임 전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안양교도소 이전은 안양시만의 문제도 아닌, 전국적인 법무행정과도 연결돼있는 문제”라며 “시청사 이전은 자칫하면 동안구와 만안구의 대립 현상이 안양시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좀 더 철저한 시민들의 여론 수렴, 공청회를 통해 시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대안이 도출돼야 하는 것은 물론, 중앙정부와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전 의원은 “안양은 베드타운 성격이 있어 정주 여건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정체가 심각한 수준이다. 의회 입성하면 안양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꼭 기여하고 싶다”며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교육이 참 중요하다. 의원 시절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을 살려 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 전 의원 프로필.
△1966년 전북 익산 출생 △충남 논산 강경중학교, 안양 신성고 졸업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치학 석사 △제20대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비서실장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 △ 국민대학교 전임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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