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규현이 18년 가까이 해온 긴 숙소 생활을 마친 후 느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 ’18년 만에 집 나온 조씨 집착남 규현 강림’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조현아는 “(개인 활동 소속사를) 안테나로 옮기셨지 않았나. 마지막까지 숙소를 썼던 게 은혁, 규현 씨 둘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규현은 “거의 18년을 살았다. 나오면서 기록이 깨진다는 게 안타까웠다. 전 세계 아이돌 중에 제일 (숙소에) 오래 산 것 같다. 쉽지 않을 거다. 기네스북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규현은 숙소 생활을 길게 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내 방이 없었다. 누구 침대 옆에서 이불 깔고 자고 이 방에서 잤다가 저 방에서 잤다가 캐리어 끌고 다녔다. 그룹에 뒤늦게 합류해서 자리가 없었다”면서 “그렇게 거실과 여러 방을 왔다 갔다 하면서 숙소에서 내 자리를 찾는 과정이 있었다. 그 아픔 때문에 내가 숙소에 더 애착이 있었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왜 이제 나왔을까. 난 제정신이 아니다. 숙소는 17년 살 이유가 없다”라며 후회를 내비쳤다.
규현은 숙소를 나와 제일 좋은 점으로 ‘자유’를 꼽았다. 그는 “숙소도 자유가 있었다. 그럼에도 누가 들어올 때 긴장이 된다. 괜히 미안해지기도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눈치 볼 게 없다는 게 제일 좋다. 씻고 나와서 다 벗고 다녀도 된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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