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이 30억 달러를 넘어섰다.
7일 해양수산부는 고유가, 고물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액이 30억4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산 식품 수출액은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 수산 식품 수출 실적은 대표적인 효자 품목인 김을 비롯해 참치, 굴 등이 앞장서 이끌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김은 지난해 말까지 7억9000만 달러(1조200억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원양어업의 주력 품목인 참치는 일본, 태국 등에 원물 형태로 수출되며 수출액 5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해외에서 인지도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굴 수출액도 전년 대비 8% 증가한 8600만 달러였다.
해수부는 수산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민‧관‧연 기관으로 ‘수산 식품 수출원팀’을 구성해 수출 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중국 베이징과 부산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안전하고 우수한 우리 수산 식품을 홍보하는 등 수출 확대를 지원해 왔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속에서도 기업과 생산자 여러분들을 비롯한 수산업계 모두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30억 달러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지원 예산 확충을 기반으로 수출 성장세 회복을 위해 수출기업을 신속히 지원하고 현장으로 찾아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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