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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아시안컵 우승 ‘쇼케이스’ 펼칠까? 이라크 상대 최종 평가전…6연속 클린시트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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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연승에 도전한다. 13일(이하 한국 시각)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6일 ‘중동의 강호’ 이라크를 상대로 평가전을 가진다.

한국은 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2023 아시안컵에서 만날 중동 팀과 대결에 대비해 이라크와 친선전을 벌인다. 한국은 이번 대회 E조에 속했다.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클린스만호는 최근 무결점 경기력을 보였다. 5연승을 내달렸다. 지난해 9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를 시작으로 튀니지(4-0 승), 베트남(6-0 승), 싱가포르(5-0 승), 중국(3-0 승)을 모두 꺾었다. 5경기에서 총 19득점을 올렸고,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8일 웨일스전(0-0 무승부)까지 포함해 6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마크했다.

최정예 멤버를 구성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등 유럽파 12명을 포함한 26명의 명단을 확정하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행 주역들과 신예들을 섞어 신구조화를 이뤘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염원을 이루기 위해 힘을 뭉친다. 

한국은 이라크와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3승 2무의 무패 성적을 올렸다. 2021년 11월 17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게 가장 최근 대결이다. 당시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의 골로 완승을 올렸다. 하지만 이라크와 아시안컵 대결에서 뼈아픈 기억을 안고 있다. 2007년 대회 준결승전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에 3-4로 밀려 결승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라크는 이번 아시안컵 D조에 포함됐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조별리그를 펼친다. 15일 인도네시아, 19일 일본, 24일 베트남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순위에 따라 16강전 이후에 한국과 만날 수도 있다.

[클린스만 감독(위), 한국 코칭 스태프(중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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