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흥식 코치가 2024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 이승엽 두산 감독을 보좌한다.
프로야구 두산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로 영입한 박흥식 코치는 1군 수석코치로 일한다.
박흥식 코치가 두산 유니폼을 입는 건 이번이 처음이지만, 이승엽 감독과의 인연은 깊다.
박 코치는 이승엽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할 때 코치와 타자로 만났다.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사랑받은 이 감독은 박 코치를 ‘스승’으로 불렀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인연’이 아닌 ‘실력과 경험’을 보고, 박 코치 영입을 두산 구단에 제안했다.
사령탑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승엽 감독은 박흥식 코치에게 “두산으로 와서 제게 조언을 주시라”고 ‘영입 제의’를 했다.
두산도 1996년부터 삼성, KIA 타이거즈,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롯데 등에서 30년 가까이 지도자 경험을 쌓은 박 코치가 이 감독의 좋은 ‘조언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3년 수석코치로 일했던 김한수 코치는 내년에는 타격에 전념한다. 김한수 코치와 이영수 코치가 1군 타격을 담당한다.
투수 부문은 조웅천·박정배 코치가 맡는다.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가 1군 더그아웃을 지킨다.
퓨처스(2군)팀은 이정훈 감독과 권명철·김상진·김지용 투수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동한 작전·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다.
재활 및 잔류군은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조경택 코치가 담당하며 이광우·이덕현 트레이닝코치가 힘을 보탠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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