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도세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등 혼조 출발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16분 기준 전일 대비 0.03% 빠진 2586.34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2586.89포인트로 시작했다. 전장 종가에 비해 0.13포인트(0.01%) 수준이다. 다만 시장에 풀리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늘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262억원, 1080억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개인이 1326억원 가량의 순매수 자금을 투입하며 매도 물량을 소화하는 중이다.
업종 별로는 하락세를 보이는 섹터가 소폭 많은 상황이다. 코스피 운수창고 지수는 전일 대비 30.48포인트(1.76%) 떨어진 1705.42포인트를 기록중이고 기계지수도 10.76포인트(0.91%) 하락한 1167.49포인트에서 거래를 이어나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내에서도 삼성전자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 주가는 현재 300원(0.39%) 오른 7만6900원에서 등락 중이고 SK하이닉스를 포함해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 우선주는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55포인트(0.29%) 오른 868.8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물량이 출회되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이를 흡수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458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이 405억원, 기관이 62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 별로는 금속 지수가 36.47포인트(1.75) 상승한 2123.42포인트에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고 인터넷과 제약지수 역시 218.92포인트(1.65%), 116.89포인트(1.38%) 오른 1만3490.14, 8586.10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 중에서는 HLB 주가가 1600원(3.28%) 뛴 4만76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에코프로는 8000원(1.26%) 내린 62만6000원을,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장세에 대해 “낙폭과대 인식이 유효한 가운데, 10년물 금리 4% 대 도달, 미국 기술주 조정으로 관망세 짙어지며 제한적인 움직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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