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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能登)반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하면서 이를 비슷하게 예언한 16세기 프랑스 의사이자 점성가 노스트라다무스(미셸 드 노스트라담)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유명 예언가 노스트라다무스는 400여년 전 2024년에 대해 “최악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노스트라다무스는 2024년에 기상이변이 악화해 기후위기, 전염병 등이 찾아올 것이라고 봤다. 그는 예언집에 “메마른 땅은 더 메말라가고 큰 홍수가 일어날 것”이라며 “전염병이 창궐해 매우 심각한 기근이 닥칠 것”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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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는 이 예언이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과 지진의 영향으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2024년이 된 지 몇시간 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예언이 실현됐다”고 전했다.
또 그는 전투와 해전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하며 “붉은 적군이 두려움에 창백해진다. 대양을 공포에 떨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중국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매체는 해석했다. ‘붉은 적군’이 중국과 그들의 붉은 국기를 상징한다는 것이다. 근거로는 중국과 대만이 바다를 사이에 두고 긴장 상황에 있다는 것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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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노스트라다무스는 새로운 교황 선출을 예견하며 “아주 늙은 교황의 선종을 거쳐 로마인이 (새로운 교황으로) 선출될 것이다”이라고 썼다.
노스트라다무스는 1555년 ‘콰트르’, 1568년 ‘레 프로페티스’ 등 여러 예언서를 썼다. 추종자들은 노스트라다무스가 해당 예언서에서 프랑스 혁명,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등장, 아폴로호의 달 착륙, 9·11 테러와 등 역사적 사건을 예견했다고 주장했다.
모래 폭풍으로 시력을 잃은 후 신에게서 미래를 보는 능력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한 불가리아 예언가 바바 반가의 예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가는 1996년 85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전 예언했던 불가리아 대지진, 체르노빌 원전 사고, 911테러, 버락 오바마 미국 44대 대통령 당선, 코로나19 유행 등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반가는 2024년 인공지능(AI)이 인력을 대체하기 위해 발전을 거듭하고, 양자 컴퓨팅 기술이 발전해 금융·의료·사이버 분야에서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또 사이버 공격이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 외에도 찰스 3세를 이은 해리 왕자의 왕위 승계 가능성, 특정 암과 알츠하이머 치료법 개발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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