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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5개장체크] 3월 금리 인하 가능성 하락.. 애플 4거래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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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지수는 0.78% 하락한 2,587.02에 마감했다.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일 1조2천억 넘는 순매도를 보였던 기관은 금일도 8천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및 애플 등 미국 주요 대형 기술주 주가 부진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7,999억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703억, 1,148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347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2계약, 3,141계약 순매수했다.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2.16%), 셀트리온(-5.83%)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미국 주요 기술주 하락 영향 속 삼성전자(-0.52%), SK하이닉스(-0.29%), DB하이텍(-0.95%) 등 반도체 관련주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홍해 무역로 차단에 따른 운임 상승 영향 등에 흥아해운(+29.94%), STX그린로지스(+9.30%), 대한해운(+7.75%), HMM(+2.91%) 해운주가 상승, 한솔로지스틱스(+3.89%), 한진(+2.05%), KCTC(+1.40%) 등 종합 물류 테마도 상승했다. 이란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S-Oil(+3.57%), GS(+1.50%) 등 정유, 극동유화(+9.25%), 대성산업(+3.78%), 대성에너지(+27.51%), 경동도시가스(+2.76%), SH에너지화학(+5.43%), 한국석유(+27.12%) 등의 LPG·도시가스·셰일가스를 비롯한 에너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2원 상승한 1,31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5.83%), 현대모비스(-2.20%), 삼성바이오로직스(-2.16%), 현대차(-1.96%), KB금융(-1.71%), LG전자(-1.71%), 신한지주(-1.58%), 삼성물산(-1.01%), 기아(-0.96%), POSCO홀딩스(-0.63%), 삼성전자(-0.52%), 포스코퓨처엠(-0.45%), 삼성SDI(-0.34%) 등이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3.40%), HMM(+2.91%), 카카오(+1.06%), LG에너지솔루션(+0.72%), NAVER(+0.45%)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866.2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1억, 728억 순매도, 개인은 2,133억 순매수했다.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알테오젠(-2.21%), 삼천당제약(-5.82%), 레고켐바이오(-6.2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하락했다. 펄어비스(-2.90%), 카카오게임즈(-0.78%), 위메이드(-4.55%), 컴투스홀딩스(-5.28%)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76%), 에코프로(+2.26%), 엘앤에프(+8.96%), 더블유씨피(+5.5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이 다소 우세했다. 엘앤에프(+8.96%), LS머트리얼즈(+5.58%), 에코프로비엠(+2.76%), JYP Ent.(+2.58%), 에코프로(+2.26%), 휴젤(+1.39%), 솔브레인(+1.00%), 동진쎄미켐(+0.84%), HPSP(+0.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12.38%), 셀트리온제약(-5.27%), 펄어비스(-2.90%), 알테오젠(-2.21%), 클래시스(-2.14%), 리노공업(-1.64%), 레인보우로보틱스(-1.38%) 등은 하락했다. 에스엠은 보합세를 보였다.

■ 미국증시

이날 뉴욕증시는 민간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강보합권인 0.03% 상승한 37,440.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하락한 14,510.30에, S&P500 지수는 0.34% 하락한 4,688.68에 거래를 마쳤고,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0.82% 하락한 3,908.85에 장을 마감했다.

전일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와 관련해 구체적인 시기, 요건 등의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도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며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욱 후퇴하는 모습이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2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6만4,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1월의 10만1,000명 증가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3만명 증가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뉴욕, 증권거래소, 증시, 주식 뉴욕. 사진= 픽사베이

오는 5일 발표되는 12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함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명 증가하고 실업률은 3.8%로 전월 3.7%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12월 감원 계획은 3만4,817명으로 전월대비 24% 감소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도 20% 감소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전주대비 1만8,000명 감소한 20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21만9,000명을 밑도는 수치다.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속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욱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4%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의 70% 수준에서 하락한 것이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보였으며, 주요 기술주들의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대비 8.51bp 오른 3.993%를 기록했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27bp 상승한 4.383%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21bp 상승한 4.135%에 거래됐다.

한편,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영국계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스가 중국에서의 아이폰15 판매 부진을 이유로 애플의 투자등급을 ‘중립’에서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이날 파이퍼샌들러 역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한 단계 강등했음. 이에 애플(-1.27%) 주가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휘발유 재고 급증 소식 등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1달러(-0.70%) 하락한 72.19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애플(-1.27%)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이 이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고, 마이크로소프트(-0.72%), 아마존(-2.63%), 알파벳A(-1.82%), 테슬라(-0.22%) 등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5.12%)는 분기 실적 호조에도 배당을 48% 줄였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석유업체 APA(-7.35%)는 원유 탐사업체 캘런 페트롤리엄을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큰 폭 하락했다.

자율주행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모빌아이(-24.55%)는 재고 부담이 실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급락했으며, 모기업 인텔(-0.38%)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메타(+0.77%), 넷플릭스(+0.94%), 엔비디아(+0.90%)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했고, 펠로톤(+13.94%)은 틱톡과의 제휴 소식에 급등했다.

■ 아시아증시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 대만, 일본이 하락했다.

1월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약세 영향 속 지진 여파 등에 0.53% 하락한 33,288.29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여진이 발생하고 있음.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전일 오후 6시 기준 최소 7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일본 당국은 인명 구조 ‘골든타임’으로 여겨지는 지진 발생 이후 72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구조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현재 이시카와현에서는 약 3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이시카와현·도야마현·니가타현 11만 가구는 단수를 겪고 있으며, 와지마시에 있는 노토 공항은 이날도 활주로가 폐쇄돼 항공편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4.95%), 소프트뱅크그룹(-3.86%)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했다.

다만, 엔화 약세 속 수출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인 점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지난 1일 일본 혼슈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어 일본은행(BOJ)이 이달 22~23일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완화 정책 수정을 보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43엔 초중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혼다자동차(+2.11%), 도요타자동차(+1.72%), 닛산자동차(+1.70%) 등 자동차 업종과 같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종목별로는 신에쓰화학공업(-3.24%), 소니(-2.35%) 등이 하락한 반면, JX홀딩스(+4.46%), 파나소닉(+2.83%), 제이에프이홀딩스(+2.81%) 등은 상승했다.

(사진=도쿄증권거래소)
사진=도쿄증권거래소

1월4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AMC 신용등급 강등 소식 등에 0.43% 소폭 하락한 2,954.35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중국 정부의 지원 가능성이 줄었다며 국유 자산운용사(AMC) 4곳의 신용등급을 무더기 강등한 것으로 전해짐. ‘중국 신다 자산운용’과 ‘중국 오리엔트 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하향 조정됐으며, ‘중국화룽 자산운용’과 ‘중국 그레이트 월 자산운용’의 등급은 BBB+에서 BBB로 강등된 것으로 알려졌다.

피치는 이번 등급 강등 배경에 대해 “중국 정부가 재무 실적이 악화하고 있는 국유 AMC들에 시의적절하게 지원해줄 것이란 기대가 줄고 있으며, AMC들이 부실자산을 매입하는 자신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낼 가능성이 줄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금일 발표한 2023년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2.9로 전월치(51.5)와 전문가 예상치(51.6)를 크게 웃돌았다.

홍콩항셍 지수는 0.00% 하락한 16,645.98에, 대만가권 지수는 0.03% 소폭 상승한 37,440.34에 장을 마감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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