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가 5일 연속 하락하면서 2022년 10월 이후 최장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금융주 상승에 힘입어 홀로 상승세를 보였다.
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06% 오른 3만7450.8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예비치는 전장보다 0.32% 하락한 4689.70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57% 밀린 1만4509.39을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금융 0.24% △헬스케어 0.46% △산업 0.1%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임의소비재 -0.97% △필수소비재 -0.15% △에너지 -1.63% △원자재 -0.33% △부동산 -0.27% △기술 -0.6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69% △유틸리티 -0.33%는 올랐다.
전날 공개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조기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으면서, 국채 금리는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가 4%선을 맴돌자 투자자들은 성장주를 매도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1.27% 밀리면서, 이번 주 5% 넘게 하락했다. 바클레이스가 투자 등급을 하향한 데 이어 파이퍼샌들러는 애플 투자 등급을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아마존은 2.63%, 마이크로소프트는 0.72% 각각 떨어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1.82% 밀렸다.
S&P500의 금융 부문은 보험사 올스테이트(2.41%)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특히 은행주들은 다음주 실적 발표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오름세를 나타냈다. JP모건,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소폭 올랐다.
미국 고용 시장은 탄탄한 모습이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12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6만4000개 늘었다. 이는 전월 증가 폭(10만1000개) 대비 6만3000개 늘어난 규모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줄었다. 미국의 지난해 마지막주(12월24~30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1만8000건 감소한 수치다.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2월 계약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51센트(0.7%) 밀린 배럴당 72.19달러에, 3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66센트(0.84%) 밀린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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