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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양방향 충전기’ 출시 암시? 사용자 설명서 유출됐다

테크플러스 조회수  

새로운 파워쉐어 모바일 커넥터 (출처: 테슬라)

지난 12월 2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 ‘파워쉐어(Powershare) 모바일 커넥터’ 사용자 설명서가 유출됐다고 전했다. 파워쉐어는 테슬라의 양방향 충전 기술로, 현재 사이버트럭에만 지원하고 있다. 새로운 충전기 설명서가 공개되자 일반 모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기를 출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양방향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란?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양방향 충전은 차량에 저장된 전기를 실생활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V2X(Vehicle to X)라고 부르는데, X가 어떤 대상이냐에 따라 L, G, V, H로 나뉜다. 전기를 공급받는 대상이 다른 전기차라면 V2V(Vehicle to Vehicle), 지능형 차세대 전력망인 스마트그리드라면 V2G(Vehicle to Grid), 주택이나 건물이라면 V2H(Vehicle to Home)라고 부른다.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양방향 충전 기술을 처음 선보인 건 현대자동차다. 현대차는 네덜란드의 양방향 충전도시 프로젝트와 연계해 아이오닉 5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

아이오닉 5에 적용된 양방향 충전 기술은 V2L(Vehicle to Load)이다. 여기서 L은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를 통칭하는 단어로, 전기차가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핸드폰 충전부터 노트북, 가전제품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야외로 캠핑을 나갔을 때도 난방용품이나 조명 기구에 활용할 수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V2X 첫 도입

사이버트럭 파워쉐어 (출처: 테슬라)

테슬라는 지난 11월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며 ‘파워쉐어’라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V2L을 포함해 V2H, V2V까지 지원한다고 알려졌다. 사이버트럭 운전자는 파워쉐어로 차량을 이동식 발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다. 캠핑 장비, 전동 공구, 주택 등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것. 트럭 뒷좌석에는 다른 전기차를 충전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240볼트(V) 콘센트도 있다.

최대 출력은 11.5kW로, 포드 F-150 라이트닝의 9.6kW 온보드 전력이나 GMC 시에라 EV 데날리의 10.2kW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테슬라는 웹사이트에 사이버트럭으로 모델Y를 충전하는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모바일 앱에는 양방향 충전을 제어하는 방법도 소개돼 있다. 운전자는 충전 과정을 모니터링하거나 선호도를 설정하고, 에너지 사용량 같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검토할 수 있다.

테슬라, 새로운 파워쉐어 모바일 커넥터 준비 중?

(출처: 테슬라)

그런데 최근 새로운 파워쉐어 하드웨어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 소이어메리트(@SawyerMerritt)는 자신의 엑스(X) 계정에서 ‘파워쉐어 모바일 커넥터’ 사용자 설명서를 공개했다.

새로운 커넥터는 사이버트럭 커넥터와 다른 디자인을 갖췄다. 테슬라 단방향 충전 커넥터와도 다르다.

그러나 일렉트렉은 기존 커넥터와 무엇이 다른지 아직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제품명에서 양방향 충전 가능성을 암시하지만, 새로운 커넥터는 사양이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는 설명만 적혀 있기 때문. 기존 커넥터에 없는 접지 오류 회로 차단기를 제외하면 추가적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다른 모델까지 파워쉐어 도입할까

(출처: 테슬라)

양방향 충전은 최근 전기차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술이다. 현재 많은 기업이 전기차에 이를 도입하고자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테슬라 운전자들 역시 이전부터 다양한 모델에 양방향 충전을 지원해달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파워월(Powerwall)이 없다면 양방향 충전 이용률이 적을 것’이라는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고기술책임자 드루 바글리노(Drew Baglino) 역시 작년 3월 테슬라가 개최한 투자 설명회에서 ‘앞으로 2년 안에 양방향 충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기술 채택 의사는 있으나, 근시일 내 적용 계획은 없다는 뜻이다.

일렉트렉은 양방향 충전에 필요한 하드웨어 대중화는 아직 부족하지만, 테슬라는 이를 널리 확대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새로운 파워쉐어 충전기를 출시해 양방향 충전 지원을 넓혀 나갈지 지켜봐야 할 듯싶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

tech-plus@naver.com​

테크플러스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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