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아내인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의 경제력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한 강남, 일본인 아내 사야와 결혼한 심형탁이 출연했다.
이날 강남은 결혼식 비용을 모두 아내 이상화가 지불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남은 “상화 씨는 가족끼리 작게 하자고 했는데 내가 국가대표인데 크게 하자고 했다. 내가 낼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다”라면서 “근데 사촌 동생이 결혼식날 축의금을 받고 이름을 안 적은 거다. 그러면 바로 못 내지 않나. 그래서 상화 씨가 먼저 본인이 내겠다고 했다”라고 전액 지불하게 된 비화를 전했다.
이에 그 비용을 갚았냐는 질문에 강남은 “5년 동안 지금 안 갚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강남은 “그래서 이제 (그 비용을) 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 오빠 용돈 써라'”했다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리가 결혼하기 전에 서로 통장을 합치려고 했다. 근데 내 통장 보니까 오빠 용돈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따로 따로 쓰게 됐다”라고 털어놓자 이에 김숙은 “상화씨 너무 멋있다”라고 말했다.
강남은 “싼 건 내 카드, 소파 같은 큰 거는 상화씨 카드로 결제한다”라면서 “집 인테리어나 이런 건 (이상화가)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강남은 부모님이 이상화와의 결혼을 심하게 반대했다고 털어놓기도. 강남은 “결혼 자체도 엄마, 아빠가 반대를 많이 했다”면서 “‘국가의 보물인데 왜 강남이 같은 애랑 결혼하냐’ 그랬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오히려 결혼 허락을 받으러 온 이상화에게 설득했다고. 이에 김종국은 “온 국민이 궁금해하긴 했다”면서 공감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