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미국 증시 약세와 미국 금리 인하 시점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00포인트(0.50%) 내린 2594.3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4.87포인트(0.57%) 내린 2592.44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3억원, 4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2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52%), 삼성바이오로직스(-2.54%), 현대차(-1.60%) 등은 하락세다. SK하이닉스(1.02%), 네이버(1.35%) 등은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2.72포인트(0.30%) 내린 868.97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6.22포인트(0.71%) 내린 865.35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억원, 1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43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84%), 에코프로(2.42%), 엘앤에프(2.32%) 등 상승세다. HLB(-4.38%), 셀트리온제약(-3.18%) 등은 약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84.85포인트(0.76%) 내린 3만7430.1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8.02포인트(0.8%) 떨어진 4704.81에 장을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73포인트(1.18%) 하락한 1만4592.21로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 이후 금리인하 시점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아직까지 시장은 6회 금리인하 컨센서스를 수정하지 않았으나, 차주까지 예정된 고용, CPI 이벤트를 치르면서 수정될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증시도 전일 하루만에 2%대 급락이 과도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연준발 부담으로 제약적인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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