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거래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 공개모집이 마감되면서 선임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이달 중 최종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전일 오후 6시로 이사장 후보 공모 지원서 접수를 마감했다.
후추위는 지원자 명단을 비공개로 했다.
후추위가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단일후보를 내면,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후추위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 추천 인사 2명,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상장사 대표 2명(각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통상 한 달인 절차가 순항하면 빠르면 1월 중 최종 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추가적으로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현재 차기 거래소 이사장으로는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감독원장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7명 가량이 이번 거래소 이사장 공모 서류 제출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은보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를 두루 거친 경제 관료 출신이다. 금융위 사무처장, 기재부 차관보,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거쳐 금감원장을 역임했다.
그동안 금융위 출신이 거래소 이사장 직을 다수 맡아왔다는 점도 정 전 원장의 선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거래소는 공직자윤리법 상 공직유관단체로 지정돼 주무기관이 금융위다.
또 정 전 원장은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 지역 대표 기업인 넥센타이어 강병중 회장의 맏사위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최훈 주싱가포르대한민국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도규상닫기도규상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 부위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현 이사장의 임기는 지난해 12월 20일자로 만료됐지만, 후임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 직무를 수행한다. 상법 상 주식회사는 등기임원인 경우,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직을 유지한다.
한국거래소 정관에 따르면 임원 임기는 3년이다. 1년 단위 연임 가능하다.
한국거래소는 증권 및 장내파생 상품의 공정한 가격 형성과 그 매매, 그 밖의 거래의 안정성 및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증권거래소, 선물거래소, 코스닥 위원회, 코스닥증권시장 등 4개 기관이 통합돼 지난 2005년 1월 27일 설립됐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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