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6 판매 부진 전망에 따른 주가 약세
美 테슬라·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 주가 부진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 정부 저출산 대책 기대감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국민과 대통령이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란 타이틀 아래 새해 정부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민생’과 ‘개혁’이라는 큰 틀 속에서 주택, 일자리, 중소기업, 국민 안전, 돌봄, 교통, 의료개혁, 미디어정책, 저출산 대책, 에너지 정책 등의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수석비서관 회의부터 저출산 대책을 주문했다. 尹 대통령은 “객관적인 자료 없이 의견에 기반한 막연한 대책은 수백조원을 쏟아부은 전임 정부와 다를 바 없는 것”이라며, 저출산 원인에 대한 정밀 진단이 가능한 데이터 전문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이날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저출산 현상에 첫째 출산의 경우 높은 집값이, 둘째는 사교육비가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둘째 자녀 출산을 유도하기 위해선 2자녀를 다자녀 기준으로 확대와 주택면적 상향, 2자녀부터 교육비 면제 등의 지원 강화를 제안했다.
이 같은 소식 속 아가방컴퍼니, 제로투세븐, 삼성출판사, 모나리자, 토박스코리아 등 출산장려정책/엔젤산업 테마가 상승했다. 저출산 현상에 사육비가 큰 영향을 준다는 진단 등에 유엔젤, 메가스터디교육, 대교, 비상교육, NE능률 등 교육/온라인 교육 테마도 상승했다.
◆ 애플, 아이폰16 판매 부진 전망에 따른 주가 약세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애플이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에 약 3.58% 하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즈는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에서 매도에 해당하는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161달러에서 160달러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 종가 대비 17% 가량 낮은 수준이다. 바클레이즈는 “현재 아이폰15의 판매부진, 특히 중국에서의 부진은 올해 새로 나올 아이폰16의 판매 부진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는 애플의 하드웨어 판매에 전반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소식 속 비에이치, LG이노텍, 이녹스첨단소재, LX세미콘, 덕산네오룩스 등 아이폰 테마가 하락했다.
◆ 美 테슬라·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 주가 부진
지난밤 美 증시가 국채금리 반등 속 애플 급락 등에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美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음. 테슬라(-0.02%)가 지난해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별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는 소식 등에 소폭 하락했고, 리비안(-10.06%)은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급락했다.
한편,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대상이 대폭 축소됐다는 소식도 전해짐.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부터 IRA에 따른 세액공제(보조금) 혜택을 받는 전기차 차종은 19종으로, 작년 43종에서 대폭 줄어들었다. 브랜드별 수혜 차종은 셰보레 2종, 크라이슬러 1종, 포드 3종, 지프 2종, 링컨 1종, 리비안 5종, 테슬라 5종 등이며, 한국 브랜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금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우신시스템 등 2차전지/전기차 등 테마가 하락했다.
박상철 기자 3fe94@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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