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의 최신 에피소드에서는 17세의 신여진이 그녀의 복잡한 사랑 이야기와 임신에 이르는 과정을 공개한다.
이번 방송에서 신여진은 “중학교 2학년 시절 절친의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았지만, 마음을 거절하고 강원도로 전학을 가게 됐다“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어려워하던 찰나, 절친의 남자친구가 나를 찾아와 ‘그 친구와 이별했다’며 다시 한번 사귀자고 고백했다“고 밝혔다. 틈만 나면 먼 길을 달려와 자신을 챙겨주던 남자의 모습에 신여진은 마음이 흔들렸고, 결국 고민 끝에 절친을 찾아갔고 “나의 상황을 어렵사리 설명하자, 친구가 ‘새로운 남자친구가 생겼다’며 상관없으니 잘 만나보라고 하더라“는 신여진은 “알고 보니 친구의 새 남친이 2년 전 헤어진 나의 전 남친이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특별 게스트 배우 윤소이는 이 사연에 “대환장 파티“라며 놀라운 반응을 보였으며, MC 서장훈과 박미선도 이 복잡한 상황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신여진의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임신하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오갈 데 없는 상황에서 신여진의 어머니가 먼저 동거를 제안했다. 서장훈은 “저런 엄마가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될까“라고 말했고, 박미선은 “내 기준으로는 도통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은 3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작 논란에 휩싸였던 ‘고딩엄빠4’
제작진 “상황 연출 불가능하다…”
MBN의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가 최근 방송 내용과 관련하여 조작 논란에 휩싸였다. 2023년 12월 29일 방송된 에피소드에서 한국인 남편 이동규와 그의 우크라이나 출신 아내 알라의 이야기가 중심에 있었다.
해당 방송에서 이동규는 아내 알라에게 “아이는 두고 너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라는 폭언을 한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알라에게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장면을 본 MC 박미선은 눈물을 흘리며 이러한 말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출연진들도 이동규의 폭언에 야유를 보냈다.
이동규는 나중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며 제작진과의 합의 하에 연출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로 인한 눈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동규는 “방송만 보고 너무 넘겨짚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딩엄빠4’ 제작진은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제작진이 임의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출연자들과의 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출연자들의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들은 또한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지난해 ‘고딩엄빠2’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제작진은 당시에도 출연자와의 합의하에 일정 부분 제작진의 개입이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별도의 요구나 디렉팅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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