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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9급→6급으로 ‘초고속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특혜 논란을 대하는 태도를 보니 왜 성공했는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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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 만에 행정 6급으로 승진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소감을 밝혔다. 시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9급으로 입직한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보통 15년 걸리는 데 김 주무관은 7년 만에 승진한 것.”

‘뉴스 들어가혁’ 캡처. ⓒJTBC News 유튜브

모든 직장인의 부러움을 단번에 산 김 주무관은 2일 JTBC News 유튜브 라이브 ‘뉴스 들어가혁’에 출연해 승진해서 “달라진 점은 별로 없다”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있긴 하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승진을 빨리 한 편이긴 하니까 묵묵히 일하는 평범한 직원에게는 박탈감이 들 수도 있어 송구하다. 다만 이런 파격적인 시도들이 있어야 또 공무원 조직에 동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뉴스 들어가혁' 캡처. ⓒJTBC News 유튜브
‘뉴스 들어가혁’ 캡처. ⓒJTBC News 유튜브

이날 진행자는 “행정공무원은 흔히 보직을 순환하는데, (김 주무관은) 오랜 기간 같은 자리에 있었다. 5년 동안 54만 명이라는 ‘지자체 1위’ 구독자 성과도 냈지만, 순환 근무에서 배제된 것은 특혜 아니냐는 말도 있다”고 물었다. 

김 주무관은 이에 대해 “보통 공무원은 2년 정도마다 보직을 변경하는데, 저는 전문관으로 지정돼 있다. 전문관은 한곳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제도”라면서 “다만 이런 생각이 든다. 과연 한자리에 오래 있는 것이 좋은 것인가. 특혜라고 하는데, 과연 이게 특혜인가. 편집이 완료되기 전까지 사무실에서 못 나간다. 사실상 감금”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 주무관은 밈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법에 대해 “특히나 저희는 관공서이기 때문에 선을 지키는 게 어렵다”면서 “최대한 고민을 하고, 뭇매를 맞아가면서 배우는 경우도 있다. 반응들을 보면서 스스로 교정을 하려 한다”고 답했다. 그는 “채널이 커지면서 더 리스크가 커지다 보니 선을 더 많이 지켜야 되지 않나. 내 스스로도 노력을 많이 한다. 100정도 재미있게 할 수 있으면 스스로가 50까지 한다”고 답하며 끊임없이 탐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혜준 에디터 / hyejoon.moon@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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