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다시 돌아온 반도체의 봄…삼성 ‘초격차’ 외쳤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basic_2022

삼성전자가 새해 또다시 이재용 회장이 수년간 외쳤던 ‘초격차 기술’을 키워드로 꺼내들었다. 삼성전자 ‘투톱’ 한종희 DX(완제품)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핵심 멤버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본원 경쟁력’을 강조하면서다.

3분기 누적 12조원이 넘는 반도체 적자는 지난해 내내 삼성을 흔들었지만 지난해 4분기, 조단위 아래까지 그 폭을 줄인데 이어 올 1분기 흑자전환 기대까지 흘러 나온다. 감산의 영향으로 재고가 빠르게 줄고 있고 생성형 AI가 뜨면서 고가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는 등 다시 반도체 싸이클이 ‘업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한 부회장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갖고 “삼성전자를 이끌어 온 핵심 가치인 초격차 기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하자”는 내용을 축으로 한 신년사를 했다.

한 부회장은 경계현 사장과 공동명의로 낸 신년사에서 “지난 50년간 반도체 기술을 선도해 온 DS부문은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를 넘어 업계 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추고자 했다”며 “DX부문도 체감 성능·감성 품질 등 품질 경쟁력을 가장 우선으로 고려하고 고객 입장에서의 사용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탐구해 삼성전자만의 차별화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주문했다.

또 삼성전자가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미래 변화 대응력’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 부회장은 AI 이노베이션에 대해 “생성형 AI를 적용해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혁신하는 것은 물론, 업무에도 적극 활용해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가자”고 피력했다.

업계에선 올 상반기 ‘반도체의 봄’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로 갈수록 빠르게 회복되던 시장 상황을 그 방증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3조5650억원으로 전분기(2조4335억원) 대비 약 45%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핵심인 반도체 부문 영업손실은 6000억원 안팍으로 점쳐진다. 올 들어 분기당 3조~4조원 수준의 적자 상황을 딛고 흑자전환 코 앞까지 올라선 셈이다. 특히 D램은 2022년 4분기 이후 1년만에 흑자전환 기대가 나온다. 다만 낸드 업황 회복은 더뎌지면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선 올 1분기부턴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흑자전환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시각이다. 감산 효과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본격화 되는 중이라서다. 2021년 7월부터 2년 넘게 내리막을 탔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반등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D램 범용제품 가격은 26.9%, 낸드플래시는 13.4% 상승했다. 낸드 플래시 가격도 오름세다. 낸드 범용제품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2월 기준 4.33달러(약 5624원)로 전월 대비 6% 올랐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D램 감산폭을 줄여 나가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화성 16·17라인 뿐만 아니라 평택 P2·3 라인에서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며, 감산 폭은 35%에서 1분기 15% 수준까지 축소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경쟁사 SK와 5% 미만까지 좁혀진 D램 시장 점유율이다. 차기 각축장이 될 HBM 시장 역시 과반을 SK에게 내 준 상태다. 삼성이 서둘러 HBM 생산능력을 2분기께 지금의 약 3배 규모로 키우기로 하고 설비 증설에 열을 올리는 이유다. 일원화 된 ‘첨단 패키징’ 공정의 경쟁력 역시 삼성이 가진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경제] 공감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벌써 문의 폭주?”… 가장 빠른 ‘3대 봄꽃 축제’

    여행맛집 

  • 2
    '사법리스크, 반일 행보 이재명' 김은혜 "미국, ‘글로벌 빌런’ 쯤으로 여긴다"

    뉴스 

  • 3
    권성동 "이창수 지검장, 직무 정지 74일 만에 첫 변론…헌재 형평성 상실 보여줘"

    뉴스 

  • 4
    제니, 몸채만한 수저와 투샷… 러블리 '미소' 만개

    연예 

  • 5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스포츠 

[경제] 인기 뉴스

  • “집주인이 사라고 할 때 살걸” 사유리가 땅 치며 후회하는 아파트의 정체
  • “한때는 없어서 못 팔던 부지였는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랜드마크
  • “감기 진료비가 왜 이렇게 비싸”…돈벌이 수단으로 의사들이 선택한 방법
  • “폐업률 4년 연속 증가” 식당 폐업 많은 지역 1위, 서울 아니었다
  • “‘대치동 키즈’도 이젠 옛말이죠”…달라지고 있는 대치동 상황
  • “애 안 낳아”…교사들 줄어드는 게 다 사교육 때문이라고요?

지금 뜨는 뉴스

  • 1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2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3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4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비상계엄 사태 이후 4배 상승” 명예퇴직 급등한 직업, 이거였다
  •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 경제에 벌어질 일, 충격입니다
  • ‘놀라운 한국 기술’…”전 세계가 주목했는데” 휘청휘청하더니 ‘발칵’
  • “치킨 먹을 때 찰떡궁합인데”…믿었던 코카콜라의 배신, 이제 어쩌나
  • 손해 볼 거 뻔히 아는데 “손가락만 빨 순 없잖아요”…속 타는 중장년층 ‘결국’
  • 일본 판자촌에서 태어난 손정의, 어떻게 日 2위 부자가 됐냐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런게 현실 드림카” 포르쉐 가격, 벤츠 AMG CLE 53 카브리올레 출시
  • “가격 2배? 타스만 사겠네” 7천짜리 포드 브롱코 잘 팔릴까 한숨 푹
  • “렉스턴 픽업 계약 취소!” 3천짜리 기아 타스만 역대급 스펙
  • “옵션 비싸겠네” 현대차 신차에 들어갈 역대급 기능 공개
  • “25년만의 후륜 구동 볼보” 아이오닉부터 테슬라까지 잡으러 온다!
  • “도대체 언제 나와?” 예비 오너들 목 빠지게 하는 EV5 알아보기
  • “겨울에도 끄떡없는 BYD 전기차?” 믿기 어려운 저온 주행거리에 갑론을박
  • “부모님 얼굴 좀 보자” 횡단보도 시민까지 위협한 무개념 10대 폭주족들

추천 뉴스

  • 1
    “벌써 문의 폭주?”… 가장 빠른 ‘3대 봄꽃 축제’

    여행맛집 

  • 2
    '사법리스크, 반일 행보 이재명' 김은혜 "미국, ‘글로벌 빌런’ 쯤으로 여긴다"

    뉴스 

  • 3
    권성동 "이창수 지검장, 직무 정지 74일 만에 첫 변론…헌재 형평성 상실 보여줘"

    뉴스 

  • 4
    제니, 몸채만한 수저와 투샷… 러블리 '미소' 만개

    연예 

  • 5
    명가가 돌아왔다! '박진섭-전진우 연속골' 전북, 김천에 2-1 역전승...포옛, K리그1 데뷔전 '첫 승'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정규리그 15번째' 우승 달성! 우리은행, KB스타즈 46-44로 제압...13번째 챔결-11번째 통합 우승 도전

    스포츠 

  • 2
    '여기서 잘해서 바르셀로나 갈게요!'...빌라 임대 떠난 '문제아' 드림클럽 이적 포기 안 했다

    스포츠 

  • 3
    "보약 아니다…" 속이 불편할 때 먹으면 산삼만큼 좋다는 '한국 음식'

    여행맛집 

  • 4
    화장실 변기보다 20배 더럽다는 '이것'…침대에서 당장 치워야 합니다

    여행맛집 

  • 5
    [월요기획-개헌론 키워드 '지방분권'] 개헌은 이구동성, 방향은 동상이몽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