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남경읍 카드’도 소용없었다. 한지완이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2일 KBS 2TV ‘우아한 제국’에선 기윤(이시강 분)에 의해 딸 수아 앞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희재(한지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희재가 창성(남경읍 분)의 동영상을 증거로 기윤을 감금 및 학대 혐의로 신고한 가운데 직접 경찰서를 찾은 기윤은 “저희 아버지는 치매에요. 그것도 아주 중증 치매죠. 서희재 이사가 치매인 아버지를 이용해 이런 동영상을 찍었어요”라고 주장했다.
이에 희재가 “아니에요. 이 영상은 아버님이 정신 온전할 때 찍은 거예요. 장기윤이 속이고 있는 거라고요”라고 반박했음에도 기윤은 “여기 서 있는 서 이사는 제 부하 직원이자 저와 결혼을 약속한 여자입니다. 이 여자의 마음을 사랑이라 믿었는데 아니었어요. 돈을 노리고 접근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아버지를 이용하고 회사를 가로채려는 게 보였어요. 전 지금 비참하고 억울합니다”라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이 악마야, 연기하지 마. 네가 아버님 감금하고 학대했잖아”라는 희재의 분노엔 “제발 이러지 말아요. 날 얼마나 괴롭힐 생각이에요”라며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했다.
결국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이는 바로 희재였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희재에 기윤은 “너 가짜 신분으로 산 거 사기야. 여권위조는 공문서 위조고”라며 웃었다.
이에 희재가 “네가 고소했니? 수아 보는데서 이렇게까지 해야 했어?”라고 따져 물었음에도 기윤은 “받은 대로 돌려준 것뿐이야. 네가 날 괴롭힐수록 너 때문에 수아가 괴로워질 거야”라고 응수, 잔학한 면면을 보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