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대만 유명 쇼 진행자 증보의가 어머니이자 여배우인 왕메이화에게 한화 약 8억 4천만 원짜리 새 아파트를 선물했다.
지난 30일, 왕메이화(67)는 딸 증보의(50)가 올해 초 은퇴 선물로 새 아파트를 사줬다고 밝혔다. 그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집 사진을 공유하며 “무지 스타일의 고급 개인 양로원”이라고 설명했다.
왕메이화에 따르면 그녀는 수년 동안 은퇴 후 삶을 위해 작고 안락한 집을 사려고 했지만, 그 어떤 집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왕메이화는 새로운 매물을 보고 즉시 끌렸고 증보의를 데리고 집을 보러 갔다. 증보위도 그곳을 좋아했고 이들은 즉시 판매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두 사람이 마음에 들어 한 아파트는 타이베이의 부유한 동네인 톈무(天武)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가격은 2천만 대만 달러(한화 약 8억 4200만 원) 이상이다.
왕메이화는 “5분 만에 가격 협상을 했고 딸이 신용카드를 꺼내 보증금을 지불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결제하고 나서 딸이 내게 고개를 돌려 ‘엄마, 여기서 행복하게 잘 살고 원하는 노후 생활을 즐겨주세요’라고 말했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증보위는 ‘ETtoday’와의 인터뷰에서 타이베이의 부동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랐다고 털어놨다. 아파트가 예산 범위 내에 있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엄마가 한계를 알고 있고 너무 비싸게 정하시지는 않을 것”이라며 예산을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매달 대출금을 공개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상환하는 데 약 20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고백했다.
한편, 증보위와 아버지이자 배우 쩡즈웨이는 부동산을 통해 많은 돈을 벌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21년에도 부녀는 부동산을 매각해 1억 대만달러(한화 약 42억 50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왕메이화는 쩡즈웨이와 1972년 결혼, 이후 증보의를 출산했으나 3년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왕메이화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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