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과 21㎞ 떨어진 지사센터 구급차 가장먼저 도착…”현장서 응급처치”
![이재명 목 부여잡고 지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2-0025/image-f1672305-bea8-4407-a1d9-752b396845f7.jpeg)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왼쪽 목 부위에 습격을 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 2024.1.2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후 구급차 도착이 20분 넘게 걸렸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사고 현장에서 출동할 수 있는 가까운 구급대가 20㎞ 넘는 거리에 있어 도착에 시간이 걸렸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는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2일 부산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가 습격당했다는 최초 소방 신고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에 접수됐다.
구급차에 이 대표가 탑승한 시간은 오전 10시 50분이다.
신고부터 이송 시작까지 23분이 걸리면서 이재명 대표는 피습 현장 바닥에 누워 휴지와 손수건 등으로 지혈을 받으며 구급차를 기다렸다.
피습 현장에서는 민주당 당직자들이 이 대표를 지혈하며 ‘구급차가 왜 안오냐’며 소리치는 모습도 목격됐다.
구급차 도착이 늦어졌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가덕도 내에는 안전센터가 없어 출발할 수 있는 구급대가 없었고 피습 현장에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지사센터에서 구급차가 출발했는데 현장과 21㎞ 거리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사센터보다 더 가까운 녹산과 신호안전센터에는 모든 구급차가 현장 출동 중이어서 도착이 지사센터보다 늦었다”고 덧붙였다.
부산 강서구는 부산 면적 4분의 1에 해당할 만큼 면적이 넓다. 더군다나 어촌마을인 가덕도는 강서구 주거·공업단지와도 거리가 상당히 멀다.
![응급처치 받는 이재명](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2-0025/image-db1a73bc-1175-4b48-a2ec-3c8bc0541d54.jpeg)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흉기에 피습 당한 뒤 도착한 소방대원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2024.1.2 handbrother@yna.co.kr
가덕도 내에는 출동할 수 있는 장비는 구급장비를 보유한 경형산불차가 유일했고 환자 이송은 불가능한 차량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에 경형산불차가 오전 10시 49분께 도착해 대원들이 현장에서 응급처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마친 후 구급차가 도착한 오전 10시 50분께 구급차로 이송돼 인근 한 축구장에서 소방헬기로 옮겨져 오전 11시 13분께 부산대학교 병원에 도착했다.
![피습 후 후송되는 이재명 대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1/CP-2022-0025/image-4d229ed9-6d72-4275-8cee-8cc912e19706.jpeg)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피습 당한 뒤 119 구급차로 후송되고 있다. 2024.1.2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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