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괴한으로부터 습격당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고 있다.
2일 오후 2시 기준 에이텍과 동신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9.4%, 29.9% 오른 1만 5610원, 2만 2450원에 거래 중이다.
특히 에이텍의 경우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상승을 시작했다.
일성건설의 경우 전 거래일 대비 7.7% 오른 1558원, 토탈소프트 역시 전거래일 대비 8.2% 오른 4785원에 거래 중이다.
해당 종목들은 그동안 이 대표 테마주로 언급돼 왔다. 에이텍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인 신승영 대표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성남창조경영CEO(최고경영자)포럼의 운영위원을 맡았고 본사가 성남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재명 대표 고향인 안동시에 있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묶이고 일성건설은 정책 관련주로 엮여 있다. 토탈소프트는 최장수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같은 중앙대 동문이라는 점 때문에 테마주로 언급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께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해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
이 대표는 사건 현장 인근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돼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진료받은 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청은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 명의 입장문을 내고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수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윤 청장은 “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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