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쿠팡플레이 제공 |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1일(한국시각) “여행에 필요한 시간과 거리를 투자할 가치가 있는 독특한 스포츠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면서 그중 하나로 서울 시리즈를 추천했다.
포브스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 역사상 첫 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다”고 소개했다.
이어 “티켓과 패키지는 1월 말 판매 예정이고 빨리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고척 스카이돔의 좌석은 16744석에 불과하다. MLB가 두 경기를 위해 수용력을 확장하더라도 좌석 확보가 어려울 것”이라 전했다.
김하성과 오타니를 비롯한 아시아 선수도 주목했다. 포브스는 “양 팀 모두 아시아 출신 선수가 한국과 일본의 팬을 끌어들이는 게 확실하다”면서 김하성과 오타니를 언급했다.
김하성은 MLB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약점으로 지적받던 빠른 공 대처가 좋아졌고 수비력 역시 물이 올랐다. 그 결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획득했다.
오타니는 명실상부 이번 스토브리그의 주인공이다. 2021년에 이어 올해도 두 번째 아메리칸 리그 MVP를 차지했다. 오타니는 타자로 44홈런, 투수로 10승을 기록해 MLB 최초로 한 시즌 40홈런과 10승을 동시에 거둔 최초의 선수가 됐다.
현재 일본 에이스로 꼽히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관심이 쏠린다. 야마모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228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는 2019년 게릿 콜과 뉴욕 양키스가 체결한 9년 3억2400만 달러(약 4215억 원)를 뛰어넘는 역대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야마모토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사와무라상과 퍼시픽리그 MVP를 독식했다. 또한 국제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일본의 2019 프리미어 12 우승,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에 기여했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는 3월 20-21일 이틀간 열리며 각 팀당 2경기씩 총 4번의 특별 경기 또한 펼쳐진다.
한편 포브스는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윔블던 테니스 대회, 2024 파리 올림픽, 포뮬러원(F1) 아부다비 그랑프리도 함께 소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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