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짠한형 신동엽’ 채널에 ‘2024 새해맞이, 짠한형과 짠친들의 취중진담 모음. 이거 하나만 봐도 새해의 마음가짐이 싹 달라진다!’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이효리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한다. 요즘에 너무 깨닫는다. 내가 광고도 다시 하게 됐잖아. 생각은 계속 바뀌는데 연예인들은 한 번 말하면 박제된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2012년 11월 28일 상업 광고 출연을 자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당시 이효리는 “환경에 관심이 높아지고 관심이 가다 보니 환경과 배치되는 제품의 광고를 하지 못하겠다”며 “앞으로는 공익 광고나 캠페인 홍보용 광고만 촬영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다 지난해 7월 인스타그램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 광고 문의는 antenna music 으로~”라며 자신의 과거 광고컷을 올렸다.
이효리는 “심경의 변화는 어떻게 생긴 거냐. 당시에도 나름대로 자기 철학이 있지 않았냐”라는 신동엽의 물음에 “(철학은) 항상 있다. 모든 행동은 어떤 생각에 의해 하는 건데, 그 생각이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 있다는 걸 이제 알았다. 나중에 또 변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이효리는 광고에 복귀한 이유에 대해 “내가 안테나(소속사)에 들어갔지 않냐. 난 막 스우파에 나온 댄스팀에 비싼 작곡가를 섭외하고, 뮤직비디오에도 옛날처럼 몇 억씩 쓰고 싶은데 소속사에 요구하기가 미안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팬들은 내게 원하는 게 있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게 있고 하니 이럴 거면 왜 상업 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이젠 많이 벌고 많이 쓰고 기부도 많이 하고 (그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신도 그렇고 나의 지난 잘못이 하나도 후회스럽진 않다. 그때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안 했으면 스트레스 받아 충족이 안됐을 거다. ‘그때는 그럴만했지’ 하면서 지금은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