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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경 옆에 앉은 사람 누구야?”…맨유 팬들 웅성웅성→확인 후 기대감 폭발! 누구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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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가 펼쳐진 영국 노팅엄 포레스트의 시티 그라운드.

경기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깜짝 승리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니콜라스 도밍게즈와 모건 깁스 화이트의 연속골이 터졌고, 맨유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1골에 그쳤다.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가 거함 맨유를 2-1로 잡았다.

경기는 실망스러웠지만, 맨유 팬들을 흥분시키는 장면이 등장했다. 장소는 그라운드가 아니라 ‘관중석’이었다.

이 경기장 관중석에는 맨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모습을 드러냈다. 관중석의 한 자리를 차지해 경기를 관전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 경기장을 찾는 건 일반적인 일. 맨유 팬들은 퍼거슨 감독의 바로 옆에 앉은 인물에 대한 관심을 폭발시켰다.

퍼거슨 감독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는 영광을 차지한 이는 데이브 브레일스퍼드였다. 그 역시 영국인들이 잘 알고 있고, 존경하는 스포츠 스타다. 영국 사이클 대표팀을 세계적인 강팀으로 만든 전설적인 지도자가 바로 브레일스퍼드였다.

브레일스퍼드가 맨유 경기를 보러 온 것은 스포츠 스타로서가 아니었다. 그는 현재 이네오스(INEOS)의 스포츠 디렉터다. 이네오스는 최근 맨유 지분의 25% 인수를 확정 지으며 맨유를 총괄, 운영하게 된 짐 래트클리프의 회사다.

즉 브레일스퍼드는 맨유의 참모로서 이 경기장에 방문한 것이다. 앞으로 맨유를 이끌 핵심 책임자다. 맨유 경기를 지켜보며 앞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리고 퍼거슨 감독 옆에 앉은 것이다.

영국의 ‘더선’은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맨유 팬들은 퍼거슨 경 옆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고 웅성거렸다. 그는 이네오스의 디렉터 브레일스퍼드였다. 이를 확인한 맨유 팬들은 환호했다. 그 둘은 놀라운 트로피를 가지고 있다. 퍼거슨은 맨유를 지휘하면서 총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등했고, 브레일스퍼드는 올림픽에서 총 18개의 메달을 지휘했다”고 보도했다.

이 모습을 목격한 맨유 팬들은 “눈에 띄는 광경! 영국 스포츠계의 상징적인 두 인물”, “스포츠계의 전설들” 등의 표현을 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데이브 브레일스퍼드 이네오스 스포츠 디렉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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