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찬원이 전교 1등 출신이라고 밝혀 화제가 된 가운데, 그처럼 공부까지 잘한 엘리트 스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찬원은 지난 28일 열린 SBS ’과몰입 인생사’ 제작발표회에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인데 ’과몰입 인생사’는 제가 정말 좋아하고 추구하는 방송 포맷의 프로그램”이라며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자면 다른 과목은 몰라도 사회 영역만큼은 100점, 만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능 때도 만점이었고 1, 2, 3학년 사회 영역 전교 1등을 단 한 번도 놓쳐본 적 없다”면서 “특히 그 가운데에서도 세계사나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과몰입 인생사’가 세계사 가운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다루는 프로그램이지 않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찬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리며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코미디언 겸 개그작가 유병재도 지난 2018년 7월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 전현무가 자신을 “학창 시절 전교 1등은 물론 대학 입시 수리영역 만점을 받았다”고 소개하자 “고등학교 때 전교 1등을 몇 번 했다. 등수가 왔다 갔다 했다”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왔다 갔다 해도 전교 10등 안에는 늘 들었지?”라고 물었고, 유병재는 “그렇다”고 답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멤버 태현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강남 대치동 출신에 과학고를 준비했다고?”라는 유재석의 물음에 “예. 대치동에서 자랐고. 그리고…”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이어 “태현이 전교 1등 해봤다며?”라고 추가 질문을 했고, 태현은 “네 뭐”라며 웃어보였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전교 1등을 해봤어?”, “대치동에서?”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태현은 “그랬던 것 같다”며 수줍어했다.
태현 외에도 그룹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B.A.P 출신 가수 방용국,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미료,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핫펠트), 카라 출신 배우 한승연, 트로트가수 박군, 가수 지올팍, 배우 김소현 등이 학창시절 전교 1등을 한 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구구단 출신 배우 강미나는 지난 2019년 10월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자신의 전교 1등 이력이 언급되자 “서울에 살다가 어릴 때 제주도로 갔다. 그때는 놀게 노래방 이런 것밖에 없으니까 너무 답답했다. 콘서트도 가고 싶고, 공연도 보고 싶고, 댄스 학원도 많은 곳으로 가고 싶고 이러다 보니까 서울로 올라가는 게 어느새 로망이 돼 버렸다”고 입을 열었다.
강미나는 이어 “그래서 아빠한테 ‘서울로 가서 공연이 보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때 70점 후반대였는데 평균 20점 이상 올리라고 하시더라. 거의 올백 맞아라 이런 말씀이었다”며 “그날부터 휴대폰도 부모님께 드리고 저녁 8시에 들어가서 화장실도 안 가고 아침 7시에 나와서 전교 1등을 했다. 그리고 계속 성적이 유지돼 고등학교도 수석 입학해서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미나 외에도 가수 보아가 중학교 시험 전교 1등으로 수석 입학,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 장기하가 고등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00점 만점에 388점을 맞아 서울대 진학, 댄서 겸 안무가 YGX 리정이 부모님의 반대에도 춤을 배우고 싶어 전교 1등, 그룹 빅스 겸 배우 한상혁이 음악 학원에 다니기 위해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5년 10월 방송된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서는 서울대 출신 배우 김태희의 중학교 성적표가 공개됐다.
이에 연예부기자는 “김태희가 중학생 시절에도 워낙 공부를 잘했다더라. 3년 내내 전교 석차 1등, 올 수였다”며 “수업 태도도 너무 바르고 선생님에게 눈을 떼지 않고 수업에 집중해 오히려 선생님을 더 긴장시킨 모범생이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김태희 외에도 연반인 재재가 전교 1등을 놓친 적 없는 내신 1.1등급, 배우 민진웅이 이과 전교 1등 및 3년 우등상 수상과 한예종 성적 우수자 전형으로 장학금을 받고 합격, 지주연이 초등학교 올 수 에 중학교 때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모범상 수상과 고등학교 때에는 전교 1등과 서울대 진학, 래퍼 퀸와사비가 문과 전교 1등으로 이화여대 사범대 진학 후 교원자격증 취득, 방송인 이혜성이 전교 1등에 서울대 출신,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전교 1등에 뉴욕대 출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룹 제국의아이들(ZE:A) 출신 배우 임시완은 지난 2013년 8월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서 “학창시절 탈선을 할 용기가 없었다”며 “반에서 1등, 전교 1등도 해봤고 중, 고등학교 때는 전교 부회장도 했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이어 “고등학교 때 열심히 공부를 했던 건 ‘대학만 가면 지긋지긋한 공부에서 벗어나겠구나’ 싶은 마음에서였다. 그런데 오히려 대학을 가니 공부를 더 많이 해야했다”며 “우연히 가요제에 출전하게 되면서 지금 기획사와 인연이 닿아 가수로 데뷔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완 외에도 가수 박완규가 고등학교 때 도내 학력평가 1등 및 전교 회장, 이종격투기선수 김동현이 초등학교 때 전교 1등 및 부회장, 개그우먼 박나래가 중학교 때는 전교회장을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