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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하늘에 ‘자개 구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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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늘에 나타난 자개 구름. 사진=라무네 사파일라이트/스페이스웨더닷컴

지난 18~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 하늘에 나타난 자개 구름. 사진=라무네 사파일라이트/스페이스웨더닷컴

극지방의 성층권에서만 관측되던 자개 구름이 영국의 북동쪽을 물들였다.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서는 ‘자개 구름'(nacreous clouds; 진주운)을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진주 같은 오색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노스이스트 등 북부뿐만 아니라 켄트 등 남부에서 촬영한 사진도 속속 올라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더럼 카운티에서 목격된 자개 구름. 사진=엑스 갈무리

2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더럼 카운티에서 목격된 자개 구름. 사진=엑스 갈무리

‘자개구름’은 성층권에 해당하는 지상 20∼30km 상공에서 일출 전이나 일몰 후 아주 추운 날씨(영하 78도 이하)에서 목격되는 구름이다. 매우 차가운 공기에서 수증기가 합쳐져 만들어진 아주 작은 얼음 결정이 햇빛을 굴절시켜 구름에 무지개색을 입히는 현상이다.

또한 비슷한 시기 극지를 포함해 일부 지역에서는 3일 연속 자개 구름이 관측돼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자개 구름이 매우 추운 날씨에 종종 관측되는 현상이지만 이처럼 사흘간 이어질 정도로 자주 나타나지는 않기 때문이다.

노르웨이 사진작가 라무네 사파일라이트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자개 구름을 봤다며 스페이스웨더닷컴에 “구름들은 하루 종일 하늘에서 볼 수 있지만, 해가 지기 직전 다양한 색깔이 폭발했다”고 전했다.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와 올해 1월 핀란드 넬림에서 관측된 자개구름. 사진=뭉크의 ‘절규’/스페이스웨더닷컴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와 올해 1월 핀란드 넬림에서 관측된 자개구름. 사진=뭉크의 '절규'/스페이스웨더닷컴

한편, 자개 구름은 노르웨이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 ‘절규’의 배경이라는 주장도 있다.

‘절규’의 ‘핏빛 하늘’은 단순 노을을 본 그의 심리 상태가 반영돼 그려졌다는 주장이 지배적이지만, 뭉크의 나라인 노르웨이가 국토의 절반이 북극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자개 구름이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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