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아시아증시는 미국 증시의 혼조세를 이어받았다. 올해 일본 증시는 34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갔다는 소식에 저점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날 마켓워치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이어갔다. 밤사이 뉴욕증시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75.45포인트(0.22%) 내린 3만3464.17에, 토픽스지수는 4.37포인트(0.19%) 오른 2366.39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0.23포인트(0.68%) 상승한 2974.93에, 대만 가권지수는 20.44포인트(0.11%) 오른 1만7930.81에 거래를 끝냈다.
밤사이 미국 증시는 연착륙과 금리 인하 기대라는 훈풍 속에 주요 지수가 역대 최고치 수준에 접근했다. 동시에 조정에 대한 전망이 겹치면서 지수 움직임은 크지 않았다. 거래도 한산한 모습이었다.
올해 일본 닛케이225는 34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7369포인트 상승해 1989년(8756포인트 상승) 이후 34년 만에 연간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또 연말 종가 기준으로도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989년 이후 34년 만에 최고를 경신했다. 올해 연중 최고가는 7월 3일의 33,753, 최저가는 1월 4일의 25,716이었다.
중국 증시는 거래 마지막 날 강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최근 4개월간 중국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투자금의 90% 가까이가 대거 빠져나갔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저점 매수세가 증시에 유입됐다.
한편 코스피는 증시 폐장일인 이날 41.78포인트(1.60%) 오른 2655.28로 올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9%) 오른 866.5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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