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29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2월 말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가격은 1.65 달러로 전월 대비 6.45% 상승했다.
D램 가격은 지난 8월까지 하락과 보합을 반복하다 10월 들어 올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1.30 달러이던 D램 가격은 10월 1.50 달러, 11월 1.55 달러로 상승했다. 3개월간 상승폭은 26.9%다.
시장조사기관인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 두 자리수(double digit)의 가격 상승이 시장 추정치”이라며 “DDR5는 새 CPU 플랫폼을 탑재한 노트북 컴퓨터 수요로 가격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분기 PC D램 제품 평균 판매 가격(ASP)은 전분기 보다 10~1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12월 말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가격은 4.33 달러로 전월 대비 6.02% 올랐다. 9월 말 3.82 달러와 견줘 13.4%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에는 수요 회복으로 SLC, MLC 가격이 서서히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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